마가복음 1장 14-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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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4–15 사순절 묵상 13
제목: 지금이 돌아설 시간입니다
찬송가: 제268장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복음의 서막은 아이러니하게도 세례 요한이 체포된 직후, 즉 진리가 억압받고 정의가 패배한 것처럼 보이는 절망의 때에 열렸습니다.
우리는 환경이 안락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지만, 주님은 인생의 가장 짙은 밤인 요한이 잡힌 후에 찾아오셨습니다.
1. 성경이 말하는 시간은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크로노스)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되는 결정적 순간인 '카이로스'입니다. "때가 찼다"는 선포는 인간의 준비가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마침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핑계 댈 때, 주님은 지금이 바로 은혜받을 만한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사후 세계 이전에, 지금 이곳에 임하는 '통치'입니다. 주님이 가까이 오셨다는 것은 내 삶의 보좌를 차지하던 '자아'라는 왕을 폐위시키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한 왕으로 모실 기회가 왔다는 뜻입니다.
내 계획과 자존심이 다스리던 왕국을 허물고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일 때, 우리의 관계와 물질, 시간의 주인은 비로소 바뀝니다.
3. 회개는 단순히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목적지와 방향을 180도 바꾸는 결단입니다. 그리고 믿음은 그 바뀐 방향을 향해 자신을 온전히 던지는 신뢰입니다. 회개로 과거를 끊고, 믿음으로 미래를 주님께 맡기는 것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역사가 오늘 우리 삶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마음이 완벽해지기를 기다리지도 마십시오. 어둠이 짙은 바로 지금이 하나님 나라의 문턱을 넘을 골든타임입니다. 내 삶의 주권을 내려놓고 주님의 통치 안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사순절의 진정한 신비가 시작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요한이 잡힌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시고, 내 왕관을 내려놓고 주님의 통치 속으로 온전히 돌아서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