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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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장 1-4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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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1–44 말씀묵상

제목: 죽음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시간

찬송: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인생을 살다 보면 기도가 침묵 속에 머물고, 하나님의 응답이 너무 늦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기다림은 방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 채워지는 시간입니다. 


오늘 본문은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의 절망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1.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절박한 소식을 들으셨음에도 예수님은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십니다. 인간의 시간표로는 '지체'이지만, 주님의 시간표로는 '준비'였습니다. 이 병의 목적은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모소 대나무가 4년 동안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듯, 하나님의 침묵은 우리 인생의 그릇을 키우시는 시간입니다. "하나님 왜 늦으시나요?"라는 질문을 "무엇을 채우고 계시나요?"라는 기도로 바꾸십시오. 주님은 결코 늦지 않으십니다.


2. 예수님이 도착하셨을 때 나사로는 이미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나 되었습니다. 모든 소망이 끊어진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임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35절).


주님은 고통받는 우리를 멀리서 구경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비통함 속에 함께 계시며, 논리적인 설명보다 더 깊은 사랑으로 우리를 안아주십니다. 우리가 울 때 주님도 함께 우십니다.


3. 예수님은 기적을 행하시기 전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절망, 체념, 상처의 돌을 먼저 치우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죽음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고 외치셨습니다. 주님의 역사는 단순히 살려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베를 풀어 '자유롭게 다니게 하는 것'까지 나아갑니다.


내 인생의 무덤처럼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까? 우리가 다 보지 못하는 시간을 하나님은 은혜로 채우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 나의 시간표와 하나님의 시간표가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십니다. 그분을 믿을 때 우리는 죽음 같은 현실 너머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 같은 침묵의 시간에도 주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내 인생의 무덤 앞에 놓인 불신과 절망의 돌을 치우게 하소서. "나오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다시 일어나게 하시며, 나를 묶고 있는 슬픔과 상처의 베를 벗고 주님이 주시는 자유 안에서 힘차게 걷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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