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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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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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5:1–11 말씀묵상

제목: 말씀에 의지하여 다시 그물을

찬송: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아무 열매도 없는 '빈 그물의 밤'을 지내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노력해도 결과가 보이지 않는 낙심의 시간 말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몬 베드로는 바로 그 밤을 경험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성경은 짧게 말합니다. 


"잡은 것이 없더니." 


경험 많은 어부의 깊은 절망이 담긴 한 문장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바로 그 실패의 자리, 빈 그물의 현장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공의 무대가 아니라, 우리의 피곤과 좌절이 있는 일상 속으로 들어오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고 명령하십니다. 어부의 경험으로는 납득되지 않는 지시였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고백합니다.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5절)


믿음은 말씀에 근거한 순종입니다. 베드로가 자기 경험이 아닌 말씀에 순종했을 때, 그물에 고기가 가득 차서 찢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오직 말씀 위에 다시 그물을 던질 때 주님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기적을 본 베드로는 무릎 꿇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며 은혜 앞에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10절).


주님은 베드로의 '실패를 끝으로 보지 않으시고, 사람을 살리는 제자(사명)'로 바꾸셨습니다. 


우리의 삶을 주님께 내어드릴 때, 우리의 빈 그물의 자리도 새로운 부르심의 시작이 됩니다.


지금 빈 그물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말씀에 의지하여 다시 시작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 우리의 경험과 두려움 대신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이 채우시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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