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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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 24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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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아담으로부터 가인 계열과 셋 계열의 제7대손에 관하여

본문: 창세기 4장 24절,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맥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5장 24절,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세기 4장과 5장에는 거의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는 두 족보가 나옵니다. 4장의 족보는 아담과 가인으로 흐르는 가인 계열(불경건하지만 세상에서 이름을 날린 자들)의 족보이고 5장의 족보는 아담과 셋으로 흐르는 셋 계열(세상에서는 이름을 날리지 못하였지만, 경건하여 영생의 가능성을 발견한 자들)의 족보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각 계열의 제7대손(라멕과 에녹)에게서 뚜렷한 결정적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아담과 가인, 에녹, 이랏, 므후야엘, 므드사엘, 라멕(Lamech)의 생애와 끝맺음에 관하여. 우리는 이 계열에서 눈에 띠는 특이하고 놀라운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일부다처, 목축업자(농업)의 조상, 악기를 다루는 자(예술)의 조상, 동철과 기계를 만드는 자(과학)의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현대인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가문을 일으키고 자기이름을 내고 인류문명에 기여한 조상이라고 알려졌으니… 심지어 오늘날의 좋은 롤 모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라멕에게서 일어나고 있는 죄의 점진적인 교활한 활동, 즉 내면의 갈등과 참지 못하는 분노와 폭발하는 폭력성에 대하여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23∼24절은 라맥의 노래이지만 ‘복수의 노래’라는 점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큰 폭력과 보복은 훨씬 더 큰 폭력과 보복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합니다(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라멕의 조상 중 한명이었던 가인과 비교될 수 있다. 가인이 비록 살인을 범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의 권위에 대해서만큼은 두려워하였다고 밝힙니다(“내 죄의 형벌이 너무 무거워 견딜 수 없나이다.” 4:13). 그런데 라맥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형벌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해서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라고 뻔뻔스럽게 자백합니다. 그렇게 인류문명에 대하여 많은 지대한 공헌자라고 할지라도, 라멕의 생애의 끝맺음은 한마디로 불경건함(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음)과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2. 아담과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Enoch)의 생애와 끝맺음에 관하여. 아담과 셋 계열에서는 우리가 그렇게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몇 살에 자식을 낳았고 자식을 낳은 후 몇 년을 살았고 그리고 몇 년을 향수하고 죽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원죄와 죽음아래 놓인 인간의 운명을 거부할 수 없었으며 다른 탈출구(인생의 목표)을 추구하지도 않았으며 하나님의 처분과 은혜만을 기다린듯하다. 동시에 내면과 심령으로부터 죄와 죽음의 권세로부터 어떻게 하면 해방/자유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기다린 듯합니다. 이런 점을 에녹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그는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는 365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의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이것은 마치 여호와의 이름을 처음으로 불렀던 제3대손 에노스처럼, 에녹은 비로소 죄와 사망으로부터 해방되고 자유롭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였다. 특히 예녹의 경건한 모습은 너무나 뚜렷합니다(하나님과 동행하였더라. 그것도 365세가 되도록 매년 한결같이).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으므로 죽음을 보지 아니하였더라. 에녹의 생애와 그 끝맺음은 한마디로 경건함과 더불어 죽지 아니함(영생의 가능성)이라는 놀라운 은혜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 생전에 하셨던 말씀을 오늘 아침에도 되새기고 묵상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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