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1-3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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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1–36 말씀묵상
제목: 유령의 얼굴, 주님의 얼굴
찬송: 435장 – “나의 영원하신 기업”
두려움은 현실을 왜곡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헤롯과 제자들도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이는 세례 요한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14:2)고 말합니다. 헤롯은 “자기 죄의 그림자에 갇힌 왕”이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을 죽인 죄책감에 붙잡혀 예수님마저 환영으로 본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후 하나님을 피해 숨었던 것처럼(창 3:10), 죄는 언제나 두려움과 은폐를 낳습니다.
밤 사경(새벽 3시경)에 예수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유령이라”(14:26) 고 소리칩니다. 제자들은 바로 전날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도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이 기적(주님의 손)은 기뻐했으나, 주님 자신(주님의 얼굴)은 보지 못한 것입니다.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시 27:8), 하나님의 손(능력)보다 하나님의 얼굴(임재)을 찾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예수님은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14:27)고 하십니다. 주님은 단순히 공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시며 제자들의 시선을 환영에서 진리로 돌리십니다.
죄는 영혼을 어둡게 합니다. 헤롯처럼 죄책감에 사로잡힌 사람은 결국 주님을 환영으로만 봅니다. 죄를 회개할 때만 눈이 밝아집니다.
기적보다 주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제자들은 기적은 기억했으나 주님 얼굴은 잊었습니다. 신앙의 목표는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입니다.
주님은 어두운 밤에도 우리에게 오십니다. 풍랑 이는 바다, 새벽의 어둠, 그 속에서도 주님은 다가오십니다. 두려움이 아닌 믿음의 눈으로 그분을 알아보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마무리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에 사로잡혀 두려움 속에 살았던 헤롯을 거울삼아 저희도 죄를 멀리하게 하옵소서. 풍랑 이는 인생의 밤에도 “내니 두려워 말라” 말씀하시는 주님을 알아보게 하시고, 주님의 손에 붙들려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