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2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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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1–14 말씀묵상
제목: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그것을 본 바리새인들은 즉시 “율법을 어겼다”고 정죄했습니다. 그들에게 안식일은 ‘지켜야 하는 규칙’이었지, '하나님을 누리는 은혜의 날’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윗이 굶주렸을 때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은 사건을 들어 설명하십니다. 율법의 본뜻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지, 사람을 굶주리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선포하셨습니다. 즉, 형식만 남은 제사와 규칙 준수보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자비가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비슷합니다. 주일 예배는 드렸지만, 정작 주님을 만나지 못한 예배, 마음이 없는 기도, 습관적인 봉사로 만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묻습니다.
“네가 예배 속에서 나와 눈을 마주쳤느냐? 네 마음은 내 안에 안식하고 있느냐?”
안식일은 형식적인 날이 아니라, 하나님과 만나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에 우리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도 단순히 시간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기 위함임을 잊지 맙시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쉼은 환경이 바뀌는 것입니다. 휴가를 떠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호텔에서 잠을 자면 쉼이 오는 것 같지만, 마음이 여전히 무거우면 돌아오는 길은 더 피곤합니다.
참된 쉼은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나아갈 때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쉼은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은혜 속에 있습니다.
마무리 기도: 안식일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 율법의 형식에 갇혀서 주님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예배와 기도가 습관이 아니라 주님과 눈을 마주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