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4장 1-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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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4:1–13 말씀묵상
제목: 하나님 나라, 자격은 오직 믿음
찬송: 288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미가 3장에서 유다 지도자들의 부패를 신랄하게 고발한 선지자는, 이제 4장에서 하나님께서 회복하실 장래의 영광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과 성전은 무너질 것이지만,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높이 세워지고 모든 민족이 그곳으로 모일 것입니다(1절).
이방 민족이 여호와의 전에 몰려들어 그분의 도를 배우고자 할 것이라는 예언은 유다 백성들에게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멸시하던 이방인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선언은, 하나님의 구원은 혈통이 아니라 믿음으로 주어진다는 구속사적 진리를 보여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의 성취는 미가 선지자의 이 예언 속에 이미 내포되어 있습니다. 종말에는 전쟁이 끝나고, 이방인들조차 여호와의 길을 따르며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3절). 각 사람은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거하게 될 것이며(4절), 이는 샬롬(평화)의 완전한 실현을 의미합니다.
이방인의 구원은 갑작스러운 반전이 아닙니다. 출애굽 당시에도 이방인의 참여는 허락되었고(출 12:38), 구약 전체에 걸쳐 하나님의 구원은 열방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미가는 지금 이 사실을 예루살렘의 멸망 직전에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신앙의 연수나 가문의 경건함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 그리고 그 믿음을 가진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회복의 약속이 오늘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 앞에 우리를 세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자격이 아니라, 예수님의 보혈을 붙들고 나아가는 자들이 진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과 자녀들에게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 거하는 복을 주시고, 주님 주시는 평안이 강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모든 민족이 주의 산으로 올라오는 날, 우리도 그 자리에 서 있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