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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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2:1~11 사순절묵상
제목: 그리스도를 본받아
찬송: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한 말, 삼국 시대에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제갈량의 초가집으로 세 번이나 찾아갔던 일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유비가 3번째 제갈량을 찾아갔을 때, 유비는 46~47살, 제갈량은 26~27살이었습니다. 제갈량이 같이 일하자는 요청을 거절하자, 유비는 “고통받는 백성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비의 눈물과 태도에 마음이 움직여 제갈량은 유비의 군사가 되기로 결정합니다.
삼고초려의 유비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수님이 생각이 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세상 만물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시고 종의 모습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겸손한 주님이 아직도 죄와 죽음의 권세에 눌려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누가 갈 것인가?”하고 물으십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지만,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생명을 전하는 복음 사역에 불러 주신 주님을 본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입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 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라” (빌 2:3~4).
살면서 생계, 관계, 사역, 건강 등 힘든 형편에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자신을 내어주지 않는다면 아무리 가까운 사람에게도 주님의 빛과 생명을 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귀히 여기고, 인내로 대하고, 주님의 생명 사역에 사람들을 초청할 때, 사람들은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내 삶에서 예수님의 겸손과 돌봄을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기도: 하나님,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다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겸손히 돌보게 하소서. 나의 유익이 아닌 주님 나라와 뜻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이 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