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8장 1-17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제목 : 겸손한 기도와 어린 아이들
성경 : 누가복음 18:1-17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과 은혜로 저는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 와서 선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선교 사역은 여기 아프리카 신학생들을 영어로 가르치는 일입니다. 3주간 동안 세개의 신학과목을 가르쳐야 합니다.
저는 이번에 아비장 선교지를 오면서 다시 여러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선교에는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하고, 선교를 하면서 범사에 오래 참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주일 예배를 마치고 뉴저지 집에 와서 오후 5시에 출발하였습니다. 딸이 운전을 해주었습니다. 오후 6시 20분경에 뉴욕 JFK 공항에 와서 약 3 시간을 기다리다가 오후 9시 반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파리를 향하여 떠났습니다. 비행기를 갈아타는 파리에 월요일에 도착하여서 다시 4시간 이상을 기다리다가 출발하는 다른 비행기를 갈아 타고 코트드부아르 아비장에 도착하니 월요일 오후 5시(=뉴욕시간으로)가 된 것입니다.
뉴저지 집에서 아비장까지 오는 데 꼬박 하루가 걸린 것입니다. 아비장 공항에서 나오기 위해 느린 절차를 받고 짐을 찾고 나오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숙소로 가서 저녁 식사를 늦게 하고 좀 쉬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정말 길고 긴 하루였습니다.
선교는 과거나 현재나 인내심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선교는 참고 참고 또 참아야 할 수 있습니다. 선교의 열매도 오랫동안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서 우리는 살아계신 예수님의 음성을 다시 잘 들어야 하겠습니다 하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기도에 대한 귀한 진리를 말씀 하셨습니다.
1절 - 우리는 항상 기도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3절 - 비유에 나오는 한 과부처럼 우리도 끈질기게 하나님 앞에서 계속 부르짖어야 합니다.
8절 - 마지막 때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더욱 강한 믿음을 갖고서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11절 - 하나님은 교만한 자세로 자기를 과시하며 자랑하는 바리새인과 같은 기도를 받지 않으십니다.
13절 -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세리처럼 진심으로 회개하며, 자기를 낮추며, 겸손하게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둘째. 어린아이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본문에서 제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왜 그렇게 하였을까요?
1. 그당시에 많은 사람처럼 약한 어린 아이들을 무시하였거나
2. 어린 아이들은 아직 말씀을 이해할 때가 안 되었다고 생각하였거나
3.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설교를 방해할 까봐
4.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하였거나....
예수님은 단호하게 이런 제자들을 향하여 명령하셨습니다.
16절 -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17절 -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어린 아이 앞에서 겸손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겸손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는 누구인지도 알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처럼 어린 아이 하나를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예수님 앞으로 잘 인도하고 하나님 말씀 앞으로 인도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린 아이들에게 참되고 올바른 신앙 생활을 남기고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