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24-31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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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가 있는 자리가 '브니엘'입니다
본문 : 창세기 32:24-31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26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28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야곱은 20년만에 형 에서를 만나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아버지 이삭을 거짓말로 속이고 형 에서가 받아야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챘던 야곱은 도저히 형 에서의 얼굴을 대할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에 쌓였습니다. 하지만 얍복 강을 건너야만 하는 야곱은 자신의 모든 소유와 가족들을 먼저 건내보내고 급기야는 홀로 남게 됩니다.그리고 어떤 사람과 밤새도록 씨름하게 되고 그 밤샌 씨름으로 야곱의 환도뼈가 위골됩니다.
하지만 그 씨름으로 야곱은 이름이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뀌는 축복을 얻게 됩니다.'간사한 자' '사기꾼'을 뜻하는 세속적인 이름 에서 '하나님과 씨름한 자' '승리자'를 뜻하는 신앙적인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야곱이 언약의 계승자로서 신앙의 삶을 살아가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곳 이름을 '그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는 의미로 브니엘이라 하였고 그가 브니엘을 지날때에 위골된 환도뼈로 인해 다리를 절었다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를 통해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이기에 언약의 계승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같은 영적인 믿음의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속적인 삶을 벗어나기 위한 하나님과의 밤이 새도록 하는 씨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씨름은 결코 쉽지 않다는 것과 환도뼈가 위골되는 한이 있어도 야곱과 같이 그 씨름에서 이겨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도 야곱과 같이 육신의 힘을 의지했던 환도뼈는 위골되고 그 대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영적인 사람으로 거듭나야 함을 말씀해 줍니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하늘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축복이 있음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그러기에 우리 안에 남겨진 하나님과의 많은 씨름이 있음을 압니다. 이로 인해 야곱과 같이 끝까지 주의 얼굴을 구하므로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라고 말씀하신 여호와의 불로 육신의 정과 욕심은 매일 죽어지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의 생각 영의 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우리 모두가 되길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