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장 44-62절 말씀 묵상 [유재도 목사]

제목 :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성경 : 누가복음 9:44-62

제가 지금 이 묵상의 글을 쓰고 있는 시간(=11월 5일 오후 4시)에는 아직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는 두 후보가 사전의 여러가지 방법으로 조사한 표수에 있어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두 대통령 후보 중에 과연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지 미국 사람들과 온 세계가 긴장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매일 진행하고 있는 성경통독 중에서 이사야 말씀을 통하여 많은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특히 이사야 40:15 말씀에서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보라 그에게는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리니." 아멘!!!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어느 나라도, 그리고 어느 대통령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 방울의 물, 작은 티끌, 떠오르는 먼지"와 같습니다. 모든 인간은 그가 아무리 큰 힘과 권력과 물질과 명예와 지식이 있고 또한 그의 재주와 능력이 엄청나도 하나님 앞에서는 "하루살이" 같은 존재인 것입니다(이사야 51:6). 그러므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든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앞에서 지극히 겸손해야 합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나라를 바르게 섬겨야 합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세상 모든 나라의 대통령과 정치와 경제와 군대와 사회의 모든 지도자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시기를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을 내가 돌보려니와"(이사야 66:2) 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믿고 기억하여야 할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크게 두 가지의 진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누가 큰 자인가?(44-48절)

누가 가장 크냐? 하면서 서로 논쟁하고 있는 제자들 앞에 예수님은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자신의 곁에 세우시고 중요한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1.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2. 나(예수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하나님)를 영접 함이니라.

3. 너희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3번의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진정한 의미에서 큰 자는 예수님을 믿고 자기를 낮추는 자이며 세상에서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돌보아 주는 사람인 것 입니다.

둘째, "나를 따르라" 고 말씀하시는 예수님(49-62절)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부르심에 몇 사람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줍니다. 

57절 - 이 사람은 아마 이 땅에서의  영광, 권능, 물질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따르겠다 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58절에서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라고 대답을 하셨습니다. 

59절을 보면 다른 사람은 "내가 가서 먼저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소서"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우선순위에 잘못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60절에서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1절에서 또 다른 사람은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에게는 궁극적인 목적 의식이 약하였던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62절에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나오는 세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헌신적으로 구주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의 첫번째 자리에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것을 올려 놓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충성스럽게 구주 예수님을 믿고 그의 제자로 증인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