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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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6장 1-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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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6:1-13 말씀 묵상

제목: 죽은 우상과 살아계시는 하나님

찬송: 315장 내 주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지속적으로 경고하셨지만, 인간은 그 말씀을 무시하고 여러 우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이러한 우상들은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세라 신상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여성의 형상을 띠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의 바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귀신을 두려워하여 조상신을 섬기고, 동네마다 상을 세워 마을을 지킨다고 믿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우상은 인간의 욕심이 투영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신이 아니기 때문에 형상이 없습니다. 


바벨론은 기원전 539년에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게 멸망했습니다. 이때 바벨론이 자랑하던 신상들은 "벨은 옆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습니다(1). 


바벨론의 축제 때 사람들은 벨과 느보를 어깨에 메고 다녔으나, 멸망 후에는 "그들은 구부러졌고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들도 잡혀 갔느니라"(2)라고 말합니다. 우상은 사람이 만든 거짓 신이니 우상이 사람을 구원할 수 없음은 당연한 것입니다(6-7). 


하나님은 우상들과 질적으로 다르신 하나님은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이스라엘 백성을 언급하시며, 그들을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품어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3-4).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생애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십니다. 


그 인자하심은 영원하며(시 136:26),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며(히 13:8),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분이십니다( 약1:17). 


미래의 일을 오래전부터 예언하시고 그대로 이루시는 이가 참 하나님 이십니다(10-11).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널 때와 사막을 지날 때, 하나님은 그들을 업고 인도하셨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와 다니엘이 각각 풀무 불과 사자 굴에 들어갔을 때도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하셨습니다. 


반면, 허무한 우상들은 백성을 구원하지 못하고 오히려 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형상이 없는 분이시지만,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에 맞춰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우리의 고난 속에서도 함께 하시며, 그 분의 손길이 우리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알리며"(10)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우리의 필요에 따라 때로 친구처럼, 돕는 자처럼, 강력한 권능자, 심판하시는 모습으로도 나타나심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 속에서도 신실하게 지키시고, 손잡고 이끌어 주시는 분이시며 진정한 구원자는 하나님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 오늘도 저희와 함께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형상이 없으시지만, 외로울 때 친구의 모습으로, 괴로울 때 돕는 자의 모습으로, 힘겨울 때 권능자의 모습으로 저희와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가 헛된 우상을 따라 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참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시든 기쁘게 맞이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주님과의 동행 속에서 매일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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