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장 12-2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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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12~21 말씀묵상
제목: 투옥 중에도 진전되는 복음의 능력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1. 세계 지도자나 장수들이 전쟁터에서 고난을 맞이할 때 결박은 장애물이 되지만, 하나님 나라의 역사 속에서는 역경과 결박이 도리어 복음의 지평을 개척하는 거룩한 통로가 됩니다. 거센 비바람과 태풍이 막아서는 바위를 돌아 사방으로 더 세차게 번져 나가듯, 세상의 고난과 압박은 결코 복음의 능력을 가두어 둘 수 없습니다.
인간의 눈에는 선교의 사역이 중단된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어두운 환경 속에서 더욱 강력하게 역사하여 대적의 가장 거대한 진영 한복판에 복음의 길을 내어 주십니다.
2.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차디찬 쇠사슬에 매여 갇힌 신세가 되었으나, 사역의 중단이나 비극을 탄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감옥에 갇힌 자신을 걱정하는 빌립보 성도들에게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고 반전의 선언을 선포합니다(빌 1:12).
여기서 '진전'은 군대가 장애물을 헤치고 길을 터놓으며 앞으로 개척해 나아가는 전진을 뜻합니다. 바울의 매임은 로마 황제의 정예 근위대인 시위대 안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언하는 계기가 되었고(빌 1:13), 사도의 투옥을 본 많은 형제들이 주 안에서 더욱 신뢰함을 얻어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는 거룩한 연쇄 반응을 일으켰습니다(빌 1:14).
고난 속에서도 위로부터 임하는 은혜를 신뢰할 때, 성도의 결박은 복음을 세상 중심부에 증언하는 거룩한 통로가 됩니다.
3. 바울은 감옥 밖에서 일어나는 인간적인 갈등과 분파 작용 앞에서도 크고 넓은 복음적 영성을 보여줍니다. 어떤 이들은 사도를 시기하고 질투하여 순수하지 못한 다툼으로, 갇힌 사도에게 괴로움을 더하게 하려고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빌 1:15, 17).
그러나 바울은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라고 담대히 선포합니다(빌 1:18).
바울의 관심은 오직 그리스도가 명확히 선포되는가에만 맞춰져 있었습니다. 성도가 자아와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높일 때, 세상의 그 어떤 질시와 다툼, 불의한 시련도 성도의 심령에 임한 참된 하늘의 기쁨을 빼앗지 못합니다.
4. 바울은 성도들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자신이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고 최종 구원에 이를 것을 확신하며(빌 1:19), 삶과 죽음을 초월한 위대한 신앙 목적을 선포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0~21).
성도의 삶은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을 세상에 크게 확대하여 보여주는 렌즈입니다. 바울에게는 삶 전체의 중심이 그리스도였기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사명을 감당하고, 죽음조차도 그리스도와 완벽히 연합하는 영광스러운 유익이 되었습니다.
5. 이처럼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역사를 이끄시고 복음의 진전을 이루시는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확신하십시오(빌 1:12). 내 삶과 환경, 심지어 고난까지도 거룩한 도구로 드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기를 힘쓰는 신실하고 담대한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빌 1:20).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고난과 결박 속에서도 복음의 진전을 이루시니 감사드립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귀하게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