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장 1-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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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4:1~16 말씀묵상
제목: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455장 (주 음성 외에는)
1. 교향악단(오케스트라)에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트럼펫, 타악기 등 저마다 다른 음색과 모양을 가진 수십 가지의 악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악기들이 각자 자기가 내고 싶은 소리만을 높인다면 그 연주는 순식간에 시끄러운 소음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지휘자의 손짓을 바라보며 기준음인 지휘대의 악보에 자신들의 음정을 맞추고, 서로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연주할 때 박물관에 모인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찬란하고 웅장한 하나의 교향곡이 탄생합니다.
2. 교향악단이 기준음에 소리를 맞추듯,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께서 이미 이루신 교회의 하나 됨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바울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명합니다(엡 4:3).
'힘써 지키라'는 파수꾼처럼 이미 완결된 하나 됨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바울이 '하나 되게 만들라(Create)'고 하지 않고 이미 이루어진 '하나 됨을 지키라(Preserve)'고 합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덕목으로 바울은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 안에서의 용납을 제시합니다.
모든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사랑의 용납으로 성령의 일치성을 보존할 때 삼위일체 하나님의 통일성이 교회 안에 드러납니다(엡 4:4~6).
3.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의 분량대로 은사와 직분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각 사람에게 은혜의 선물을 주시고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의 직분을 세우셨습니다. 온전하게 하여’는 찢어진 그물을 기워서 원상 복구하거나, 어긋난 뼈를 제자리에 맞춰 온전히 기능하게 만드는 의학적·전문적 용어입니다.
그 목적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고 밝힙니다(엡 4:12). 은사는 군림이 아닌, 성도를 바로잡고 온전케 시켜 함께 교회를 세우기 위한 도구입니다.
4. 바울은 성도가 어린아이에 머물지 않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고 선포합니다(엡 4:13, 15). 성도는 사랑 안에서 참된 진리를 행하며, 머리 되신 주님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그분의 성품과 인격의 분량까지 장성하게 자라가는 거룩한 과정입니다.
5.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통일성을 겸손으로 지키십시오(엡 4:3). 나에게 주신 직분으로 성도를 섬겨 교회를 세우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성품까지 자라가는 성숙한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엡 4:15).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겸손함으로 성령의 하나 됨을 힘써 지키게 하시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날마다 자라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