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3장 14-2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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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14~21 말씀묵상
제목: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찬송가: 288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1. 넓고 아득한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에 배를 띄우고 그 깊이를 재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배 위에 준비해 간 로프와 수심 측정기를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넣지만, 내려가고 또 내려가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다의 수심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짧은 줄로는 감히 측량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넓기 때문입니다. 그 깊은 바닷물 속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며 그 무한한 바다의 품에 둘러싸여 살아가듯, 성도의 신앙 삶 역시 이러해야 합니다.
2. 측량할 수 없는 태평양 바다처럼, 바울은 감옥에서 무릎을 꿇고 성도들의 속사람이 강건해지며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깊이를 깨닫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엡 3:16).
성도가 세상의 시련과 낙심 앞해 무너지는 까닭은 겉환경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속사람의 영적 기력이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내 힘과 결단은 쉽게 번아웃 되지만,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능력을 부어주실 때 성도의 속사람은 어떤 풍랑 속에서도 거친 세파를 이겨내는 강건한 영적 장수로 세워집니다.
3.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가 박히고 지식을 초월하는 그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다져져서...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충만함을 누리길 구합니다(엡 3:17~19).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은 머리로 계산하거나 암기하는 관념적 지식이 아닙니다. 그것은 온 인류를 품으시는 '너비', 영원부터 영원까지 끊어지지 않는 '길이', 죄인을 하나님 자녀로 올리시는 '높이', 그리고 가장 비참한 지옥의 저주 밑바닥까지 내려오신 십자가의 '깊이'입니다. 이 사랑의 깊이에 뿌리내릴 때 참된 영적 충만을 누리게 됩니다.
4. 우리 온갖 구하는 것에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영광을 돌립니다(엡 3:20).
하나님은 인간의 한계 기도를 넘어서 수직적으로 풍성하게 채우시는 분입니다. 구원도, 속사람의 강건함도, 사랑의 깨달음도, 기도 응답도 모두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성도가 도달할 최종 목적지는 오직 교회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영원토록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5. 성령으로 속사람을 강건케 하십시오(엡 3:16).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엡 3:18), 구하는 것 이상으로 넘치도록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오직 영광을 돌리는 신실한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엡 3:20).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성령으로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시고, 지식을 초월하는 십자가 사랑 안에 깊이 뿌리내려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