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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장 7-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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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7~15 말씀묵상

제목: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라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1.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한 달리기 선수가 있었습니다. 선수는 출발 신호와 함께 정해진 코스를 따라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고, 뛰어난 페이스 조절과 탁월한 기량으로 선두 그룹을 유지하며 완주를 향해 순항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승점을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이 정규 코스로 달리면 힘만 들고 손해를 볼거 같은데, 아무도 보지 않는 이쪽 샛길로 질러서 가거나, 차량에 몰래 타면 훨씬 쉽고 빠르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선수는 순간 그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 정상적인 트랙을 벗어나 샛길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그 선수는 마라톤 규칙을 위반하여 즉시 자격을 박탈당하고 말았고, 그동안 흘렸던 모든 땀방울과 달음질은 하루아침에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는 허무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2. 마라톤 선수가 정규 코스를 벗어나면 자격을 박탈당하듯, 성도는 복음의 바른 달음질에서 탈선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누룩과 같은 율법주의를 경계하며, 십자가 은혜로 얻은 자유를 육체의 이기적 기회로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고 촉구합니다. 


3. 바울은 “너희가 달음질을 잘 하더니 누가 너희를 막아 진리를 순종하지 못하게 하더냐...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고 책망합니다(갈 5:7, 9). 


율법의 행위를 보태려는 작은 타협은 누룩(줄메)처럼 공동체 전체를 부패시킵니다. 아간의 죄가 이스라엘 전체에 영향을 주었듯, 성도는 인간의 자랑을 드러내는 거짓 누룩을 배격하고 십자가 복음의 순수성을 지켜야 합니다.


4. 성도가 얻은 참된 자유는 육체의 기회가 아니라 사랑으로 종노릇 하는 도구입니다. 바울은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고 선포합니다(갈 5:13). 


은혜의 자유를 이기적 본성의 교두보로 악용해서는 안 됩니다. 몸값을 지불받은 노예가 주인을 자발적으로 섬기듯, 성도는 십자가 사랑에 감격하여 형제를 향해 기쁨으로 '사랑의 종노릇'을 해야 합니다.


5. 율법의 완성이자 자유의 완성은 이웃을 내 자신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만일 서로 물어뜯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갈 5:14~15). 


율법의 참된 정신은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들짐승처럼 서로를 물어뜯는 이기적 정죄를 버리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함으로 수평적 은혜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구원의 자유는 방종이 아닌, 십자가 사랑에 감격하여 이웃을 섬기는 거룩한 능력입니다.


6. 복음의 은혜로 받은 참된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기회로 삼지 마십시오(갈 5:13). 오직 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신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하여,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함으로 율법의 참된 사랑을 완성해 가시길 바랍니다(갈 5:14).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은혜의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지 않게 하시고, 오직 십자가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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