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갈라디아서 4장 8-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갈라디아서 4:8~20 말씀묵상

제목: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1. 어느 조각가의 화실에 한 덩이의 거칠고 볼품없는 대리석이 놓여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길가에 굴러다니는 바위나 석재에 불과했지만, 조각가의 눈에는 그 돌 속에 숨겨져 있는 아름다운 작품의 형상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조각가는 그 돌을 매일 망치와 정을 들고 단단한 돌 표면을 깎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유용해 보이는 부분까지 과감히 깎아내야 했고, 날카로운 정 끝으로 바위를 부수는 고통스러운 작업이 밤낮으로 반복되었습니다. 먼지가 날리고 조각 파편이 튀는 진통의 시간들이 수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마침내 오랜 시간의 깎임과 진통의 과정을 거쳤을 때, 거칠었던 대리석 바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조각가가 마음에 품었던 거룩하고 완벽한 걸작의 형상이 드러났습니다.


2. 이 이야기는 신앙의 삶에서 성도가 경험하는 '영적 변화'와 '산통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신앙생활은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거룩한 형상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나 자신의 기득권과 세상적 초등학문의 허울을 깎아내는 '거룩한 영적 해산의 과정'입니다.


3. 그래서 바울은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만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라고 안타까워 합니다(갈 4:9).


성도가 하나님을 안 것은 그분이 먼저 우리를 아셨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애굽의 노예 삶을 그리워했듯, 날과 달과 절기를 지키는 율법적 행위로 돌아가는 것은 은혜를 무효화하는 영적 퇴보입니다.


4. 참된 사역자와 성도의 관계는 외형적 조건이 아닌 복음의 은혜 안에서 형성됩니다. 바울은 “내가 처음에 육체의 약함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오직 나를 하나님의 사자와 같이... 환영하였도다”고 회상합니다(갈 4:13~14).


바울의 질병과 약함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눈이라도 빼어줄 만큼 사랑했습니다. 흉측한 상처를 가진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이처럼, 참된 영적 교제는 외형이 아닌 복음의 은혜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5. 성도의 영적 성숙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목회적 정점으로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라고 선포합니다(갈 4:19).


태아가 태 안에서 형체를 갖추듯, 신앙의 목적은 스스로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완전히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역자와 성도는 영적 해산의 산통을 기꺼이 감당해야 합니다.


6. 하나님이 아신 바 된 은혜를 버리고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지 마십시오(갈 4:9). 날마다 자신을 비우고 내 안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형상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날마다 승리하시길 바랍니다(갈 4:19).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세상의 약하고 천한 초등학문을 버리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형상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894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 복음뉴스(BogEumNews.Com)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