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갈라디아서 3장 15-22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갈라디아서 3:15~22 말씀묵상

제목: 약속의 성취와 율법의 참된 기능

찬송가: 546장 주 음성 외에는


1. 어느 집에서 아버지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가문의 모든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서'를 작성하고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 유언장에는 아버지가 조건 없이 자녀에게 모든 유산을 상속한다는 무조건적인 약속이 담겨 있었습니다.


세월이 한참 흐른 뒤, 그 집안에 고용된 가정 교사가 들어왔습니다. 가정교사는 아들 곁에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예절을 가르치고,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교사가 아이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네 아버지가 옛날에 써 준 유언장은 잊어버려라. 이제부터 내가 만드는 규칙과 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하지 못하면, 너는 아버지의 유산을 단 1원도 받을 수 없다."


과연 가정교사의 나중 규칙이 아버지가 이전에 확정한 유언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2. 가정교사의 역할은 유언장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성인이 되어 유산을 받을 때까지 보호하고 아이의 한계와 무력함을 깨닫게 해주는 한시적인 보조자 역할에 불과했습니다.


아버지가 작성한 유언장이 나중에 들어온 가정교사의 규칙으로 취소될 수 없듯,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은혜의 약속은 430년 후의 율법으로 폐기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율법의 참된 기능이 인간의 죄를 폭로하여 스스로 의로워질 수 없음을 깨닫게 하고, 모든 사람을 죄 아래 가두어 오직 약속의 성취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은혜로 인도하는 데 있음을 밝힙니다. 구원은 율법의 공로가 아닌 오직 위로부터 임한 하나님의 성취된 약속입니다.


3. 바울은 사람의 언약도 정한 후에는 무효화할 수 없음을 말하며,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폐기하지 못하고 그 약속을 무효하게 하지 못하리라”고 선포합니다(갈 3:15, 17).


미리 정하신 언약의 대상은 오직 한 사람, 곧 '그리스도'입니다(갈 3:16). 쪼갠 고기 사이를 홀로 지나신 횃불 언약처럼, 구원의 유업은 율법적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4. 율법은 인간의 범법함을 폭로하여 죄인임을 깨닫게 하려고 한시적으로 덧붙여진 것입니다. 바울은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갈 3:19).


율법은 경계선을 넘은 구체적 죄를 폭로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덧붙여진 도구이며,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의 한시적 기능을 합니다. 거울이 얼굴의 오물을 보여줄 뿐 씻어내지 못하듯,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 구원할 수 없습니다.


5. 율법은 모든 사람을 죄 아래 가두어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약속의 복을 얻게 합니다. 바울은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고 강조합니다(갈 3:22).


율법이 인간을 감옥에 가두듯 자만심과 수평적 탈출구를 차단하는 이유는, 오직 단 하나의 열쇠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약속을 값없이 주기 위함입니다.


6. 하나님의 약속은 율법으로 취소되지 않는 영원한 은혜입니다(갈 3:17). 율법의 거울을 통해 죄인 됨을 겸손히 인정하고,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갈 3:22).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율법의 거울 앞에서 겸손히 나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885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 복음뉴스(BogEumNews.Com)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