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3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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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1~14 말씀묵상
제목: 십자가에서 율법의 저주를 속량하신 주님
찬송가: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1. 어느 나라에 감당할 수 없는 중범죄를 저질러 막대한 벌금형과 함께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힌 채 재판 날만을 기다리던 한 죄수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의 법률은 엄격하여 단 1원의 벌금이라도 감면해 주거나, 죄 항목 하나라도 그냥 넘어가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죄수는 날마다 다가오는 집행 날짜 앞에 공포와 절망에 떨며 자신의 처지를 탄식할 뿐이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거대한 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도, 스스로를 구원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재판 당일, 왕의 친아들인 왕자가 재판정에 직접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죄수가 지불해야 할 막대한 벌금 전체를 일시불로 대신 지불하고, 죄수가 받아야 할 사형 틀에 자신이 직접 올라가 죄수 대신 형벌을 받았습니다. 왕자의 희생으로 법의 모든 정죄와 요구는 완벽하게 충족되었고, 죄수에게는 완벽한 무죄 선고와 함께 자유의 신분이 주어졌습니다.
왕자가 죄수 대신 막대한 벌금을 지불하고 사형 틀에 올라 무죄를 선물했듯, 구원은 인간의 공로가 아닌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완성된 위로부터의 은혜입니다.
2.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이 성령으로 시작해 율법적 행위로 돌아가려 할 때 책망하며,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저주 아래 있으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의 저주를 속량하셨음을 선포합니다. 성도는 인간의 행위가 아닌 십자가 완불 은혜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바울은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라고 추궁합니다(갈 3:2~3).
십자가 사건이 선명히 공개되었음에도 미혹된 성도들에게, 고넬료 가정처럼 성령은 율법 준수가 아닌 복음을 듣고 믿을 때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물임을 강조합니다.
3. 율법의 행위에 속한 자는 저주 아래 있으나 믿음의 자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을 때 이를 의로 장부에 기입해 주셨듯 칭의는 은혜의 선물입니다(갈 3:6).
반면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 있나니”라고 경고합니다(갈 3:10). 율법은 모든 항목을 항상 지킬 것을 요구하기에 정죄를 낳을 뿐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라는 말씀대로 약속을 신뢰하는 자가 참된 자손입니다.
4.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의 저주를 대신 받아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라고 선포합니다(갈 3:13).
주님은 노예 시장에서 값을 완불하듯, 십자가 나무 위에서 우리 대신 저주 그 자체가 되셔서 율법의 정죄를 완벽히 해결하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에게 아브라함의 복과 성령의 약속이 값없이 부여되었습니다.
5. 성령으로 시작한 신앙을 육체의 행위로 마치려 하지 마시고(갈 3:3), 십자가에서 율법의 저주를 완벽히 속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의지하여 성령의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갈 3:13).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십자가에서 율법의 저주를 대신 받으시고 저희를 속량해 주신 그 완전한 은혜만을 날마다 찬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