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3장 1-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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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1~9 말씀묵상
제목: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믿음으로냐
찬송가: 183장 빈 들에 마른 풀 같이
1. 오랫동안 가뭄으로 땅이 바짝 마르고 우물이 바닥을 드러내자 주민들은 기우제를 지내며 산으로 올라가 돌탑을 쌓고, 기도를 드리고, 각자의 온갖 정성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수개월 동안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힘과 노력, 종교적 정성은 마른 땅을 적시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민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하늘 전체에 거대한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값없이 쏟아지는 거대한 소나기가 온 들판을 시원하게 적시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어떤 사람이 어떤 노력을 바쳤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늘의 주권으로 위에서 아래로 무조건 내려준 하나님의 선물(은혜)이었습니다.
2. 가뭄을 해갈하는 소나기가 인간의 정성이 아닌 하늘의 주권으로 내리듯, 성령의 임재와 구원은 인간의 율법적 행위가 아닌 '위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수직적 은혜'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성도들을 향해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 때문인지, 듣고 믿음때문 인지를 물으며 십자가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합니다.
3. 성령을 받고 구원받는 것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임합니다. 바울은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라고 책망합니다(갈 3:2~3).
십자가 사건이 게시판처럼 선명히 공개되었음에도 성도들은 미혹되었습니다. 고넬료 가정에 말씀이 전파될 때 성령이 임했듯, 성령은 인간의 육체적 조건이 아닌 복음을 듣고 믿을 때 임하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물입니다.
4. 참된 의로움의 조상은 율법 준수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은 아브라함입니다. 바울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댤지어다”라고 선포합니다(갈 3:6~7).
유대인 율법주의자들은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잘 지켜야만 진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고 구원받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기도 전, 그리고 율법이 세상에 존재하기도 전에 오직 "하나님의 약속 말씀을 믿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미 하나님께 100% 완벽하게 '의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5.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만이 아브라함과 함께 은혜의 복을 받습니다. 성경은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고 선포니다(갈 3:8-9).
내가 율법을 지키거나 정성을 바쳐서 하나님께 복을 "사 오는" 것이 아닙니다. 복은 위로부터 무조건 임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믿음은 내 공로나 자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생수가 내 삶으로 흘러 들어오도록 마음의 문을 열고 연결하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수도관을 연결할 때 저수지의 수백만 톤의 생수를 공급받듯,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 때문에 우리는 성령의 복을 값없이 거저 제공받는 것입니다.
6. 성령을 받고 구원받은 것은 오직 듣고 믿음으로 말미암은 은혜입니다(갈 3:2). 육체의 자랑을 버리고 오직 아브라함처럼 십자가 은혜만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성령의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갈 3:9).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율법의 행위가 아닌 오직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성령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