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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장 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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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1:1~5 말씀묵상

제목: 다른 길은 없는 오직 하나의 복음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1.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항구의 위치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등대가 있습니다. 선장이 원하는 대로 방향을 바꾸거나, 승객들의 기분에 맞추어 등대의 불빛 위치를 임의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만약 배에 탄 사람들이 "이 방향이 더 매혹적이다", 혹은 "이쪽으로 가는 것이 훨씬 편해 보인다"라며 나침반의 자침을 인위적으로 조작한다면, 그 배는 아름다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암초에 부딪혀 비극적인 침몰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나침반과 등대의 가치는 사람들의 취향이나 타협에 있지 않고, 어두운 바다 한가운데서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기준과 방향을 고정해야 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시대의 흐름을 논하고 자신들의 편의를 요구할지라도,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의 자침은 결코 인간의 뜻에 따라 바뀌지 않습니다.


2. 어두운 밤바다의 나침반이 인간의 편의에 따라 변할 수 없듯, 복음 역시 사람의 뜻에 따라 변경될 수 없는 절대적 진리입니다. 갈라디아 교회에 '다른 복음'의 유혹이 들어왔을 때, 바울은 복음이 인간에게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고 선포합니다. 복음은 인간의 종교적 성취가 아니라 위로부터 임한 하나님의 계시 사건입니다.


3.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이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된 것임을 선포합니다(갈 1:1).


바울 당시 갈라디아 교회에는 "바울은 진짜 사도가 아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다른 사도들 밑에서 배워서 사람의 가르침을 전하는 자일 뿐이다"라는 음해와 비난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내가 전하는 복음과 사도권의 기원은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이 단 1%도 없다!"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사람이 머리를 맞대어 만든 철학도, 종교적 연구의 결과물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4. 바울은 복음의 핵심으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라고 증언합니다(갈 1:4).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는 완전한 희생을 뜻합니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 조건이 아닌 그리스도의 일방적 화해 사건입니다. 이는 늪에 빠진 자가 자기 힘이 아닌 위에서 던져진 밧줄을 잡고 구원받는 것과 같습니다.


5. 바울은 서두에서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이라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갈 1:5). 영광은 하나님의 위엄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인간의 공로가 배제될 때 오직 하나님께만 100% 영광이 돌아갑니다(Soli Deo Gloria). 


6. 인간의 사상이나 율법적 행위라는 다른 복음을 물리치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오직 하나의 복음만을 붙잡고(갈 1:1, 4). 나를 위해 대속물로 자기 몸을 주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나님께만 세세토록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갈 1:4~5).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다른 길은 없는 오직 하나의 복음만을 붙들고, 하나님께만 영원토록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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