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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9장 6-1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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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9:6~15 말씀묵상

제목: 즐겨 내는 자에게 넘치는 심고 거둠의 축복

찬송가: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1. 한 평생 농사를 지어온 지혜로운 시골 농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해 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온 마을의 양식이 떨어지고 농부의 집에 남은 식량도 곡간에 든 한 자루의 볍씨가 전부였습니다. 당장 식구들이 며칠 동안 밥을 지어 먹으면 모두 소진되어 버릴 아슬아슬한 양이었습니다.


어린 자녀들은 배가 고프다며 그 볍씨로 밥을 지어 달라고 울먹였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볍씨 자루를 움켜쥐고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이 볍씨를 지금 먹어버리면 우리는 며칠 동안은 배를 채울 수 있겠지만, 가을이 오면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고 결국 온 식구가 다 맞아 죽게 된단다. 조금 힘들고 배가 고파도 이 씨앗을 논밭에 뿌려 심어야만, 가을에 수십 배의 풍성한 곡식을 거두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단다."


2. 농부는 기쁨과 소망으로 그 남은 볍씨를 메마른 들판에 기꺼이 뿌렸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었을 때, 농부의 논밭에는 황금빛 벼이삭이 넘쳐났고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먹고도 남을 만큼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농부에게 씨앗을 뿌리는 것은 소유의 손실이나 빼앗김이 아니라, 장차 다가올 풍성한 수확을 위한 거룩한 투투자 축복의 씨앗이었던 것입니다.


3. 가뭄 중에 남은 볍씨를 기쁨으로 들판에 심어 가을에 풍성한 결실을 거두는 농부처럼, 하나님 나라의 헌신은 손실이 아닌 거룩한 심음입니다. 성도는 억지나 인색함이 아닌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림으로 하나님이 채우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4. 바울은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는 자연의 법칙을 선포합니다(9:6). 헌신할 때 "인색함으로나(마음에 근심함) 억지로(외부 압박) 하지 말라"고 명하며,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가르칩니다(9:7).


 '즐겨 내는'(환희와 감격에 찬 기쁨) 마음은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 예물을 드릴 때 기쁨을 이기지 못해 자원하여 드렸던 태도와 같습니다.


5. 바울은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풍족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축복을 선포합니다(9:8). 하나님은 심는 자에게 양식과 씨를 주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는 분입니다(9:10). 사르밧 과부가 마지막 가루와 기름을 선지자에게 먼저 대접하여 심었을 때,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과 병이 마르지 않고 풍성함을 누렸습니다.


6. 성도의 구제와 나눔(디아코니아)은 가난한 자의 필요를 채울 뿐만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많은 감사를 드리고 영광을 돌리게" 만듭니다(9:12~13). 바울은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선포합니다(9:15). 


'말할 수 없는 은사'는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선물입니다. 


7. 말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구원 은혜에 감사하며, 인색함 없이 기쁨과 자원함으로 나눔의 씨앗을 심으십시오(9:7, 15). 심는 자에게 모든 은혜를 넘치게 채우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9:8).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즐겨 내어, 모든 은혜가 넘치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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