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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5장 11-2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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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5:11~21 말씀묵상

제목: 새로운 피조물과 화목의 대사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


1.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던 두 나라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군인과 무고한 백성들이 목숨을 잃었고, 대지는 황폐해졌으며, 서로를 향한 증오와 적개심은 극에 달했습니다. 승패를 가릴 수 없는 비극 속에서 양국의 국경지대는 사투의 현장이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평화를 염원하는 한 나라의 국왕이 친서와 특사를 상대국 최고 통치자에게 보냈습니다. 국왕이 보낸 특사, 곧 '대사(Ambassador)'는 적진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2. 대사의 가슴에는 왕의 친서가 들어있었고, 평화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유혈 사태를 원치 않는다. 우리 국왕께서 모든 전쟁 배상과 허물을 대신 짊어지시고 화친의 손을 내미셨으니, 이제 칼을 거두고 손을 잡으라!" 


적대감으로 가득 차 있던 상대국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대사가 전달한 왕의 진정 어린 화친 선언과 은혜로운 제안 앞에 마음을 열었고, 마침내 두 나라는 평화 조약을 맺고 전쟁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전쟁 중인 국왕의 대사가 평화의 친서를 들고 적진에 들어가 유혈 사태를 막듯,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연결하는 '화목의 대사'입니다.


3. 바울의 사역을 움직인 진짜 원동력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한 방향으로 강력하게 사로잡아 밀어붙임)라는 고백에 있습니다(5:14).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이제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나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나를 위해 죽었다가 살아나신 주를 위해 살게 하려 함이라고 합니다(5:15).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권되어 자신을 위해 살지 말고 주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4. 성도는 더 이상 사람을 육신의 기준을 따라 알지 않아야 합니다(5:16). 바울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5:17) 라고 선언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도덕적 수리가 아닌, 하나님이 행하신 질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신적 창조입니다. 핍박자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를 만나 이전의 유대교적 자랑을 분토처럼 버리고 이방인의 사도 바울로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된 역사가 이를 증명합니다.


5.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화목을 이루시고,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습니다(5:18~19). 죄 없으신 예수께 우리 죄를 지우사 우리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셨습니다(5:21).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대사)이 되어" 세상에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5:20). 


6.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스러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확신하십시오(5:17). 나를 살리신 주님의 사랑에 사로잡혀,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 화목하라" 담대히 선포하는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의 대사'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5:20).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새로운 피조물 삼아주셨으니, 주님 사랑에 사로잡혀 세상을 향해 화목의 대사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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