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3장 1-1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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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3:1-18 말씀묵상
제목: 마음판에 새겨진 성령의 새 언약
찬송가: 288장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1. 옛날 한 왕국에 유명한 조각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은 조각가에게 나라의 법률과 왕의 위엄을 기릴 거대한 석비를 만들라고 명령했습니다. 조각가는 수개월 동안 피와 땀을 흘리며 단단한 대리석판 위에 망치와 정으로 글자를 새겼습니다.
마침내 완성된 석비는 웅장하고 아름다웠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비바람에 깎이고 풍화되어 글씨가 흐려졌고, 결국 지진으로 석비가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낙심한 왕에게 지혜로운 한 노인이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하, 돌판에 새긴 글자는 세월이 지나면 깎이고 깨어지지만, 백성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긴 사랑과 은혜의 법은 절대로 지워지지 않으며 세대를 넘어 영원히 살아 숨 쉬게 됩니다."
2. 세월이 지나면 깎이는 돌비보다 백성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사랑이 영원하듯, 하나님은 돌판이 아닌 성도의 마음판에 새 언약을 새기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추천서를 요구하는 자들에게 거짓 없는 성도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선포합니다
3. 바울은 인간의 종이 추천서가 아닌, 변화된 성도들이 살아있는 추천서라고 고백합니다(3:2). 성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부드러운 마음판에 쓰여진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3:3).
우리의 자격과 만족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3:5). 이는 글을 몰라도 삶으로 성경을 보여준 할머니의 순전한 신앙과 같습니다.
4. 성령의 새 언약은 생명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을 가져다줍니다. 율법 조문은 죄를 폭로하여 죽이는 정죄의 직분이지만, 성령은 죄를 사하고 살리는 의의 직분입니다(3:6, 9).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사라질 율법의 영광도 컸다면, 생명을 주는 영의 직분의 영광은 비교할 수 없이 더욱 크고 영원합니다(3:7~11). 이는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으로 보았던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시겠다'는 성령의 약속 성취입니다.
5. 주의 영이 계신 곳에서 자유함을 누리며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되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마음을 덮은 수건 때문에 복음을 보지 못했으나, 그리스도께 돌아올 때 수건이 벗겨집니다(3:14~16).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죄와 정죄로부터의 참된 자유가 있습니다(3:17). 수건을 벗은 성도는 주의 영광을 보며 주님의 거룩한 형상으로 변형되어 영광에 이릅니다(3:18). 이는 애벌레가 고치를 깨고 아름다운 나비로 완전 변형되는 원리와 같습니다.
6. 성도는 성령으로 마음판에 쓰여진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3:3). 정죄의 수건을 벗어 던지고 주의 영이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리십시오(3:17). 날마다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형상으로 변화되어 승리하시길 바랍니다(3:18).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마음판에 쓰인 그리스도의 편지로 살게 하시고, 주의 영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