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장 2-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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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2-16 말씀묵상
제목: 창조 질서 안에서 누리는 영적 자유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1.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깁니다. 그래서 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그 어떤 전통이나 권위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것이 시대적 경향입니다.
2.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참된 자유는 아무런 한계나 규범이 없는 방종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의 질서와 경계 안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비로소 참된 영적 자유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머리 됨의 질서를 존중하십시오. 바울은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신령한 권위의 원리를 선포합니다(11:3).
여기서 머리는 계급적 지배가 아니라 권위의 출처와 영적 대표성을 의미합니다. 당시 머리의 너울(수건)을 벗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와 정숙함을 무시하는 부끄러운 행위였습니다(11:5~6). 이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휘자의 지휘봉 아래 기꺼이 순종할 때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질서에 대한 순종이 참된 자유의 시작입니다.
4. 창조 질서 안에서 남녀의 상호보완성을 기억하십시오 (11:7~12).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며, 여자는 남자의 영광으로 창조되었습니다(11:7~9).
그러나 바울은 남녀가 차별이나 우열의 관계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11:11).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를 통해 태어났으며, 모든 생명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11:12).
이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서로의 영적 리더십과 조언을 존중하며 약속의 자녀를 함께 세워간 모습과 같습니다. 주 안에서 남녀는 동등하고 필수적인 상호보완적 동역자입니다.
5. 덕을 세우고 덕스러운 질서로 하나님께 예배하십시오 (11:13~16). 바울은 성도들에게 스스로 판단할 상식과 자연스러운 본성에 호소하며 예배의 품격을 지킬 것을 권면합니다(11:13~15).
변론하려는 태도(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다툼)로 교회의 평화를 깨뜨려서는 안 되며, 모든 하나님의 교회에는 질서를 무너뜨리는 관례가 없습니다(11:16). 마치 운전자가 도로의 교통신호와 중앙선을 준수할 때 사고 없이 목적지 까지 갈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의 질서와 배려는 자유의 억압이 아니라 안전한 울타리입니다.
6. 참된 신앙은 복음의 자유를 핑계로 무질서나 자기 이기심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질서에 기꺼이 순종하고(11:3), 성도 간에 서로를 배려하며 상호보완적으로 섬기고(11:11), 변론과 다툼을 버리고 교회의 덕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11:16). 내 권리를 내려놓고 주님의 질서를 따라 살아감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마무리 기도:사랑의 주님! 주님이 세우신 질서에 겸손히 순종하고, 내 자유보다 교회의 덕과 평화를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