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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장 1-1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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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6:1-11 말씀묵상

제목: 세상 법정을 부끄럽게 하는 십자가의 복음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1.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핵심 가치는 ‘사랑’과 ‘화해’와 ‘용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의 모든 권세를 내려놓으시고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그 위대한 사랑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죄의 결박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뿐민 아니라 교회는 이 세상 속에서 십자가의 화해와 평화를 증명해야 하는 거룩한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2.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말로는 십자가의 은혜를 찬양하고 성령의 지혜를 자랑했지만, 실제 삶 속에서는 지극히 작은 물질의 문제, 이권의 문제를 내려놓지 못해 서로 머리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다툼의 해결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원리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의 불의한 재판관들 앞으로 끌고 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1).



바울은 성도가 장차 재림의 날에 세상은 물론 천사들까지 심판할 왕권적 재판의 권세를 가진 자들임을 선포하며, 지극히 작은 세상 일 때문에 세상 법정에 무릎 꿇는 영적 무지를 책망합니다(3-4). 성도는 세상 기준 앞 부끄러운 고발을 멈추고 영적 신분의 위대함을 회복해야 합니다.


3. 바울은 세상 법정에서 승소하여 이익을 챙겼을지라도 성도가 피차 고발하는 순간 그 공동체는 이미 영적인 전멸과 도덕적 파산을 뜻하는 ‘뚜렷한 허물’을 남긴 채 패배한 것이라고 진단합니다(7). 


이에 바울은 차라리 불의를 당하고 차라리 사기당하고 속아 주라는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내 권리보다 복음의 명예를 위한 십자가의 양보가 진짜 승리입니다.


4. 바울은 음행, 우상 숭배, 탐욕, 속여 빼앗는 자 등 불의한 자들은 결코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고 경고합니다(9). 고린도 교인들도 과거에는 그런 추악한 자들이었으나, 이제는 주 예수의 이름과 성령 안에서 죄를 깨끗이 하는 ‘씻음’, 구별되는 ‘거룩함’, 무죄 선언인 ‘의롭다 하심’을 이미 얻었습니다(11). 


성도는 주님이 피로 사신 씻음의 예복을 더럽히지 말고 신분에 걸맞은 청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5. 세상은 내 권리를 끝까지 주장해 소송에서 이겨야 똑똑한 승리자라고 하지만, 십자가의 법은 복음의 영광을 위해 내가 바보가 되고 손해 보는 자가 참된 하늘의 승리자라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세상과 천사를 심판할 우주적 재판관들입니다. 내 장막 속에 숨겨진 탐욕과 형제를 향한 원망의 고소장을 십자가 앞에 완전히 찢어버리십시오.


오늘도 세상으로 나아갈 때, 불의한 옛 사람의 누더기를 벗고 성령이 입혀주신 씻음과 거룩함의 예복을 입고, 세상 법정을 부끄럽게 만드는 용서와 화해의 통치를 온 삶으로 증명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세상 법정의 송사를 멈추고 차라리 손해 보며 그리스도의 거룩한 품격을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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