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야고보서 1장 2-3절, 12-13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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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광야를 지나라!(3.시험)(도약13)

본문 : 약 1:2-3; 12-13


“온실 안의 화초”와 “들에서 자라는 꽃” 이 둘 중에서 여러분은 어느 쪽을 택하시려는지요?

흔히들 우리는 인생에서 무사무탈(無事無頉)하며 평탄하게 지내는 것이 복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들이 유사유탈한 중에 평안을 누림이 축복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나요?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이 상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됨을 말합니다(히 11:6).

그러면 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궁궐에서 호의호식하며 편안하게 지내지 말고 오히려 불편하고 험악한 광야를 지나야 합니다. 이유는 광야에 상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시험 요소들이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 성경에 “시험”이란 용어가 모두 113회 나옵니다. 구약에 51회, 신약에 62회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단어의 용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 늘 동일한 의미가 아니라 3가지 의미로 쓰여졌음을 발견합니다. 

첫째는 “유혹 temptation”입니다. 둘째는 “시험 test”입니다. 셋째는 “시련 trial”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이 세가지가 함께 쓰였습니다.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trials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시험]testing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12 시험을trial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시험에]test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tempted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tempting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tempted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tempt 아니하시느니라”


그런데 우리는 바로 이 세가지 형태의 시험의 과정을 거쳐서 신앙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증명이 됩니다. 또한 이 시험들을 이길 때 신앙은 빛이 나며 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즉 광야를 지날 때 우리의 믿음은 도약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첫째로 광야는 시험 곧 마귀의 유혹이(헬, , 페이라스모스) 있는 곳입니다 (본문 13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을 떠나 광야길로 행진하였습니다. 그 때 그들은 세상의 다른 음식들에 유혹을 받아 하늘의 만나를 싫어하며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울부짖었습니다(민 11:4-7). 유대 광야에서 예수님이 유혹하는 자, 곧 마귀에게 시험받았습니다(마 4:1-11). 그러나 예수님은 마귀의 세가지 유혹을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인생 광야에서도 사탄 마귀는 우리에게 다양한 형태로 유혹하고 시험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이나 세상 것들을 더 사랑하고 좋아하도록 유혹하고 마음을 빼앗기게 합니다. 때문에 야고보 지도자는 아래처럼 권면했습니다.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요1서 2:15-16).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심령을 갖고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복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령 충만함으로 마귀의 유혹과 우리 내면의 쓴뿌리와의 영적 전쟁에서 모두 승리하시길 축원합니다.


2. 둘째로 광야는 시험, 곧 테스트가 있는 곳입니다

1)테스트에는 먼저 사람들의 하나님에 대한 시험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열 번이나 하나님의 능력을 테스트했습니다.

“나의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나의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열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민 14:22).

①홍해 앞에서의 원망 (출애굽기 14:11~12) / ②마라의 쓴 물 사건 (출애굽기 15:24) / ③신 광야에서의 양식 부족 원망 (출애굽기 16:2~3) / ④만나를 아침까지 남겨둠 (출애굽기 16:20) / ⑤안식일에 만나를 찾으러 감 (출애굽기 16:27~28) / ⑥르비딤의 물 부족 원망 (출애굽기 17:2, 맛사) / ⑦호렙산에서의 금송아지 우상 숭배 (출애굽기 32:7~8) / ⑧다베라에서의 원망 (민수기 11:1~3) / ⑨기브롯 핫다아와에서의 고기 탐욕 (민수기 11:4~34) / (10)가데스 바네아의 정탐꾼 사건 (민수기 14:1~4)-'매튜 헨리'(Matthew Henry)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그들의 하나님에게 대한 시험으로 인해 다섯 가지 대가를 치뤘습니다. 먼저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민 14:23). 이어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광야로 되돌아갈 것(25절)과, 40년 후에야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34절), 그리고 열 명의 불신앙의 정탐꾼들의 재앙으로 인한 죽음(37절)과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패할 것(43절)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히브리서 기자가 강하게 권면했던 것 같이 강퍅한 마음을 갖지 않아 하나님을 결코 시험test하지 않으시길 당부합니다(히 3:7-9).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을 시험test하는 대가를 혹독히 치루게 되지 않으시길 축원합니다.


2)다음은 반대로 하나님이 사람을 시험하는 테스트(test) (헬, 도키마조, )가 있습니다

본문 3절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시험}testing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본문 12절 중반 “... 이것에test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이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대한 믿음의 테스트가 대표적입니다. 그는 아들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삭에게 칼을 내려 죽이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 하나님은 그를 만류하시며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후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40년 생활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테스트하는 과정이었습니다(신 8:2). 우리 모두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실 때 그 시험에 떨어지지 말고 모두 합격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처럼 믿음에 큰 도약이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광야는 시험, 즉 시련을(헬, , 도키미온) 통해 훈련받으며 정결케 되는 영적 성숙의 현장입니다

본문 12절 “시험을trial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라”

성경의 위대한 지도자들은 모두 광야라는 영적 훈련소를 거쳐 하나님의 사역자로 세워졌습니다. 가령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을 초라한 목동으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낭비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산산이 부서진 마음과 메말라 버린 삶에서도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케 하십니다. 길이 끊어진 곳에도 새길을 준비하십니다.


다윗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자 사람들에게도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좌에 오르는 그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고, 생존을 위해 광야에서 5년 이상을 보내야 했습니다. 광야는 다윗이 왕의 역할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련이었습니다. 연약하고 물 한 모금 얻기 힘든 죽음과 같은 광야는 다윗을 철저히 낮추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만든 연단의 장이었습니다. 다윗은 광야의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인간적인 복수를 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때와 계획을 기다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오히려 유대 광야는 그에게 영적인 깊이를 더해준 은혜의 공간이었습니다(시 63:1).

세례 요한도 황량한 광야에서 낙타털 옷을 입고 석청을 먹는 시련을 통해 훈련받았습니다. 결국 그는 마지막 선지자로서 “회개하라” 외치며 예수님의 길을 예비했던 “여자가 난 자 중에 가장 큰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어떠한 시련이든 인생광야에서 인내하여 복을 받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생명의 면류관을 얻길 축원합니다.


그렇습니다. 광야는 영혼육 전인을 다루는 공간과 시간입니다. 광야는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치열한 영적 싸움이 있는 전쟁터입니다. 

마귀와 세상의 유혹을 받는 곳입니다. 

심지어 절대자 하나님을 사람이 테스트하는 불신앙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광야는 때때로 하나님의 테스트를 받는 곳입니다. 

신앙성숙을 위한 시련의 훈련장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들은 아무도 광야를 피할 수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궁궐에 머물지 말고, 광야를 지나야 합니다. “온실 안의 화초”가 아니라 “들에서 자라는 꽃”이 되어야 합니다. 광야에서 우리 인생들은 믿음으로 온갖 시험들을, 즉 유혹과 테스트, 시련들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하늘의 상을 받으며 생명의 면류관을 받고 신앙의 도약을 이뤄 내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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