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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8장 14-16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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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광야를 지나라!(2.겸비와 보호)(도약12)

본문 : 신 8:14-16


민수기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베 미드바르(광야에서)”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출애굽시킨 후 광야에서 머물게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시지 않았을까요? 그들은 전쟁을 해보지 못한 백성이라 적군을 보면 애굽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광야는 가나안 약속의 복지 땅으로 가기 위한 준비 코스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홍해를 건너 바로 앞으로 가게 하지 않고 시내산으로 내려 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40년간 광야에서 돌고 돌도록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광야에서 늘 백성들과 함께, 나아가 그들 앞에 서서 행진하셨습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 앞에서 앞서 나가사 광야에 행진하셨을 때에(셀라)” (시 68:7). 할렐루야! 

이 사실이 오늘날 광야와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위로와 안심이 되며 나아가 담력이 되는지요?


지난 번에 개요를 살펴보았듯이 성경에서 광야(Wilderness)는 물리적으로 척박한 황무지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되는 거룩한 훈련의 장소”를 뜻합니다. 즉 광야는 단순한 “저주와 고난의 장소”가 아닙니다. 광야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돌보시며 훈련하시는 곳입니다. 새로운 소망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반드시 거치게 하시는 축복의 통로이자 영적 도약의 공간입니다.


이 같은 광야는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곳이며, 또한 어떠한 의미를 부여해 줄까요? 지난 주일에 크게 요약한 세가지 중에서 오늘은 첫번째 의미에 대하여 함께 나누겠습니다. 


1. 첫째로 광야는 인간의 힘으로 살 수 없는 황무지입니다

본문 15절 전반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광야는 전갈과 뱀과 여우와 늑대와 하이에나와 독수리 등 야생 동물들이 우글거리는 위험한 곳입니다. 키가 작고 물기 없이 바싹 마른 가시덤불과 잡목들이 널려 있는 황폐하고 건조한 땅입니다. 불모의 땅으로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춥습니다. 물과 식량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사방이 쓸쓸하고 외로워 하늘만 빠끔히 보이는 척박한 곳입니다. 성경은 이 같은 광야를 아래처럼 묘사했습니다.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황무지)](신 32:10). [사람없는 땅](욥 38:26), [씨뿌리지 못하는 땅](렘 2:2). [사망의 음침한 땅, 암흑의 땅](렘 2:6).


때문에 광야는 인간의 생존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결국 인간의 힘으로 살 수 없는 이 같은 광야에서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습니다. 겸비해집니다. 광야는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겸비의 장소입니다.

기세 등등하던 아브라함의 여종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은 가죽부대의 물이 다 떨어져 갈증으로 죽게 되자 네게브의 브엘세바 광야에서 겸비해졌습니다 (창 21:14-16).


광야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가는 인생길을 뜻합니다. 사방이 막혀 있는 인생의 광야 길에서는 오직 하나님을 향한 하늘길만 열려 있습니다. 절박함 가운데 찾는 하나님이기에 신앙의 순수함과 간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척박한 인생의 광야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더 많이 체험했다는 간증을 많이 듣습니다. 광야 길을 신앙으로 견뎌내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길을 겸손하게 받아드릴 줄 아는 지혜도 터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어깨에 힘을 주고 생활합니다. 그러나 어느 운동이든 어깨에 힘을 빼도록 권장합니다. 가령 탁구니 테니스니, 골프 등등 어깨에 힘이 들어 가면 제대로 공을 칠 수 없습니다. 나아가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살려고 계속 몸에 힘주며 발버둥치니 물에 더욱 빠져 가는 것입니다. 오히려 수영을 못하더리도 모든 힘을 빼고 누우면 물에 뜨기에 살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인생길이 광야처럼 황폐하여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닫고 낮아지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2. 둘째로 광야는 하나님의 절대 공급과 보호가 있는 곳입니다

본문 15절 후반-16절 전반 “... 또 너를 위하여 물을 굳은 반석에서 내셨으며 16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존이 보장되었던 곳이 바로 광야였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신 32:10).


갈증으로 죽게 됐던 하갈과 이스마엘은 네게브의 브엘세바 광야에서 샘물의 물을 공급받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습니다(창 21:17-20).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반석의 생수,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와 메추라기 등으로 하나님의 놀랍고 절대적인 공급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출17:6; 16:13, 31).


사도 바울은 광야에서의 반석이 예수님이라고 말씀했습니다(고전10:4). 예수님은 목마른 자를 부르시며 갈증을 느끼는 자에게 물을 공급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 광야에서 영혼의 갈증을 느낄 때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이 세상 누구도 어떤 것도 우리의 영혼의 목마름을 해결해주실 분은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십니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성령님과 함께 사는 삶에는 갈증이 없습니다. 광야에서의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만나, 곧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십니다(요 6:51). 인생 광야에서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영혼의 양식을 얻으며 살아갑니다. 매일 매일 말씀을 먹으며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인생 광야에서 영육심간에 하나님의 절대 공급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또한 광야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무더위와 추위에서 보호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출 13:22).


오늘날 마지막 종말의 때에도 광야는 우리 신앙인들을 보호하며 돌보는 장소입니다.

“그 여자[교회]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일[3년 반, 42달] 동안 저를 양육하기[돌보기] 위하여 be taken care of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계 12:6).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14 그 여자[교회]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be taken care of 15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16 땅이 여자[교회]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계 12:13-16).


광야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이 계시는 성막과 성전과 동일한, 또 다른 이미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험난한 광야는 우리들을 낮추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을 받게 하기에 세상의 궁궐보다 오히려 월등하게 공급받으며 보호받는 안전한 요새입니다.

본문 14절 후반과 16절 후반 “...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 8:14-16). In the end it might go well with you 끝내 너와 함께 잘 지내려 함이었느니라


여러분들 지금 질병으로, 생활고로, 사람과의 관계 파멸 등등으로 광야를 지나고 있지요? 우리 모두 광야에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에 대해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절대 공급과 보호를 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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