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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3장 14-19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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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버이를 잘 섬기자!

본문 : 왕하 13:14-19


유교에서는 군사부일체라고 해서 임금과 스승, 부모를 동일하게 봅니다. 그래서 임금과 스승도 부모에게처럼 어버이라 부르며 섬깁니다. 그래서 효도는 부모만이 아니라 스승, 임금까지도 공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는 나라를 다스리는 위정배들이 백성들로 하여금 왕에게 충성하게 만들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단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소위 통치논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이것이 기독교에 오면 단순한 통치논리가 아니라, 실지로 작동하는 생명의 신앙원리가 됩니다. 과거 인천에 소재한 어느 제법 규모가 큰 교회에 특별한 모토로 “효”교육이 강조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웬 유교에서 강조하는 “효도”가 신앙과 무슨 관련이 있나?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그 내용을 살펴보니 가장 먼저 하나님을 섬김을 효로 규정하며 풀어가기에 어느덧 의혹이 사라지고 공감되기 시작했습니다.


즉, 신앙인이라면 이처럼 섬김이 당연한 도리이며, 이렇게 할 때 하늘의 큰 축복은 물론 현세의 땅의 기름짐도 함께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우리 신앙인들은 누구를 어떻게 잘 섬겨야 할까요? 


1. 첫째로 신앙인은 참아버지인 하나님을 누구보다 잘 섬겨야 합니다

예배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행위입니다. 예배는 영어로 서비스(service)로 봉사요 섬김이란 뜻입니다. 예수님 당시 한 사마리아 여인은 목말라 물을 달라하시는 예수님에게 물을 떠다 주며, 예배의 문제를 예수님에게 꺼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사마리아]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유대인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요 4:20). 

이에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1절).

나아가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자신을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예수님은 대답했습니다(23절). 즉, 참된 신앙인은 참아버지인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말입니다.


사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하나님을 잘 섬긴 모든 나라와 사람들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는 모든 축복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약 1:17).

우리 모두 가장 먼저 하나님 아버지를 잘 섬기심으로 큰 축복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기로 결단하시길 축원합니다.

“... 너희 섬길 자를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5). 나아가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 아버지께 늘 영광을 돌리며 섬기시길 축원합니다.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토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빌 4:20).


2. 둘째로, 신앙인은 영적 지도자를 어버이처럼 잘 섬겨야 합니다

본문 14절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저에게로 내려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가로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선지자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12대 요아스왕이 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엘리사를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시여” My father! My father! The chariots and horsemen of Israel! 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엘리사 한 사람 때문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보호와 능력을 경험해 왔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백성들과 심지어 왕에게까지 아버지로서 존경과 섬김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요아스왕은 엘리사를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불렀습니다. 그가 비록 백성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악한 왕이었지만 영적 지도자인 엘리사를 눈물을 뿌리며 아버지라 부르고 공경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엘리사를 진정으로 100% 공경한 것이 아니라 마지 못해 혹은 예우로 어느 정도만 공경했습니다. 그는 엘리사가 지시한대로 활과 화살을 잡고 아람에 대한 구원(승리)의 화살을 동편 창문 밖으로 쏘았습니다. 그리고, 화살을 손에 잡고 땅을 치소서란 엘리사의 말에 따라 땅을 세번만 쳤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본문에 기록된 대로 화를 내었습니다. 그만하라 할 때까지 계속 쳤으면 아람나라를 진멸하기까지 쳤을 것인데 3번만 치고 말았기에 3번만 쳐 이기고 나머지는 당하리라는 말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 생활하는 신앙인들도 때때로 완전히 잘 이해할 수 없는 권면과 지시를 담임목사나 교회 지도자들에게 듣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충분히 납득이 가지 않더라도 순종한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100% 받게 됩니다. 왜요? 여러분이 축복받을 수 있는 길을 영적 지도자는 안내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잘되고 축복의 길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하는 자가 바로 아버지와 같은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의 권면을 100% 존중하는 것이 그를 100%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적 아버지인 영적 지도자의 권면을 온전히 받아들이려 힘쓰시기 바랍니다. 환경과 자신의 생각이 당장은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자신을 고집하려 하지 말고, 자존심을 내세우려 하지 말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성령님의 감화감동이 늘 있는 삶을 사실 수 있길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신앙인은 육신의 부모를 잘 섬겨야 합니다

오늘날은 세상이 더욱 심각히 타락하여 부모와 자식의 사랑도 조건적이고 물질적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노름빚 때문에 부모를 죽이기도 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부모를 학대하기도 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종종 벌어지기도 합니다. 한때는 현대판 고려장이라 하여 자식이 멀쩡한 부모를 효도여행 시켜준다고 동남아로 데려갔다 그냥 버리고 온 일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모는 자기 이름은 커녕 자기 아들의 이름도 전혀 밝히려 하지 않았다 합니다. 자신들을 버린 무정한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요.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의 법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십계명에서 제 5계명인, 즉 사람에 대한 대인 계명중 첫번째 법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란 법칙은 오늘날도 유효합니다. 

예수님도 이미 강력하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마 15:4-5) 말씀하셨습니다. 나아가 “고르반(히, 예물)”, 하나님께 드렸다고 부모를 소홀히 해도 된다 하지 않았습니다 (막 7:11-13).


사도 바울도 단언했습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 6:2-3).

그렇습니다. 부모를 잘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세상에서도 칭찬과 존경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롬 14:18).


또한, 우리 자녀가 장수하고 인생에서 잘되고 축복의 삶을 살도록 자녀들에게 부모를 공경할 기회들을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성가신 존재가 될까 봐, 폐가 될까 봐 자녀들을 멀리하는 것은 결국 자녀들을 축복에서 멀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장수하고 하는 일마다 잘되도록 부모를 잘 공경하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모두 어버이를 잘 섬기시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자녀들을 축복하며 섬기는 본을 보임으로 자녀들 또한 어버이를 잘 섬기는 가정되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첫째로,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를 잘 섬겨 하늘의 신령한 축복과 땅의 기름진 것을 넘치게 받읍시다. 

둘째로, 영적 아버지인 영적 지도자를 잘 공경하여 신앙의 성장이 있게 하십시다. 마지막으로, 육신의 부모를 잘 섬겨 장수하고 인생이 잘되도록 하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 귀한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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