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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7-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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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7-16 말씀묵상
제목: 인생의 졸음을 깨우라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1. 드로아에서의 마지막 밤, 바울은 이튿날 떠나기 전 성도들에게 간절히 말씀을 전합니다.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7절) 라고 기록된 것처럼, 초대 교회는 주일에 모여 예배와 성찬에 힘썼습니다. 


이때 '유두고'라는 청년이 3층 다락방 창가에 걸터앉아 있다가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9절) 는 비극이 발생합니다.


유두고는 은혜의 소리가 들리는 방 안과 세상의 바람이 부는 창밖 사이, 즉 '경계선'에 앉아 있었습니다. 육체적 피로도 있었으나, 신앙의 중심부가 아닌 창가에 머무는 방심은 결국 영혼을 추락의 위기로 몰아넣습니다.


2. 사고 직후 바울은 즉시 내려가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10절) 고 선포합니다. 이는 구약의 엘리야(왕상 17:21)와 엘리사(왕하 4:34)가 죽은 아이를 살릴 때 보여주었던 간절한 중보의 모습입니다.


바울은 졸음을 질책하기보다 유두고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12절) 는 말씀처럼, 비극의 현장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간증의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우리의 실수와 상처도 주님의 품 안에서는 공동체를 살리는 별이 됩니다.


3. 사고 수습 후, 바울은 지체 없이 길을 재촉합니다. 그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6절) 고 기록될 만큼 사명에 집중했습니다.


졸았던 유두고와 달리 바울은 깨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기다리는 환난을 알고 있었음에도, 영혼을 살리는 일이 시급함을 알았기에 한시도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라고 미루는 태도를 버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의 골든타임을 붙잡아야 합니다.


4. 세상과 교회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창가'의 신앙을 버리고 예배의 중심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유두고처럼 요행(Eutychus)만 바라는 졸음의 인생을 끝내고, 바울처럼 사명에 불타 깨어 있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의 생명력을 경험하는 하루 되기를 원합니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세상의 피곤함에 지쳐 신앙의 창가에 머물던 저희를 깨워 주사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 예배의 중심으로 들어가게 하시고, 바울처럼 사명을 향해 끝까지 달려가는 깨어 있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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