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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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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1-6 말씀 묵상

제목: 다시 길을 나서는 사명자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1. 사도행전 19장은 에베소를 뒤흔들었던 거대한 소요 사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주도한 광기 어린 군중의 외침은 복음의 불길을 단숨에 끌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소동은 진정되었고, 오늘 본문은 "소요가 그치매" (1절)라는 문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위기 이후, 바울은 주저앉지 않고 다시 사명의 길을 나섭니다.


2. 폭풍이 지나간 뒤 바울의 최우선 순위는 '제자들을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떠나기 전 제자들을 불러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3년이나 정들었던 에베소를 떠나는 것은 아쉬운 일이었으나, 바울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19:21)는 사명을 따라 감정을 절제하고 다음 사역지로 향합니다.


② 머무는 곳마다 말씀의 등불을 (2절)

"그 지방들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2절)


바울의 여정은 단순히 이동하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여러 말'로 성도들을 권면했습니다(2절). 이는 고난 중인 성도들을 위한 소망의 메시지이자 견고한 복음의 교리였습니다. 


특히 헬라(고린도)에서의 3개월은 기독교 신학의 정수인 '로마서'를 집필한 시기로 추정됩니다. 환경이 평탄해서 사역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의 진리로 채워 넣은 것입니다.


3. 바울은 배를 이용하는 빠른 길을 계획했으나, 유대인들의 살해 음모를 듣고 육로로 우회하기로 '작정'합니다. 이는 불신앙이 아니라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영적 지혜'였습니다. 비록 몸은 고달픈 우회로였으나, 이 길을 통해 바울은 이전에 세운 교회들을 한 번 더 방문하여 굳게 세우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4절)


성경은 바울과 동행한 7명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합니다. 이들은 각 지역 교회의 대표들이자 위기의 순간에도 바울 곁을 지킨 신실한 동역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우리" (6절)라는 표현의 등장은 기록자 누가까지 합류했음을 보여줍니다. 사단은 바울을 고립시키려 했지만, 하나님은 더 많은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복음의 군대를 형성케 하셨습니다.


5. 세상은 소동으로 복음을 막으려 하고, 대적들은 음모로 사명자의 길을 끊으려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다시 길을 나섰고, 그 곁에는 위로받은 제자들과 생명을 건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삶에 소동이 그친 고요함이 있습니까? 혹은 여전한 방해물이 앞길을 막고 있습니까? 주저앉지 말고 바울처럼 다시 돛을 올립시다. 우리가 사명을 포기하지 않는 한, 하나님은 반드시 '함께 가는 자'를 보내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인생의 풍랑 속에서도, 계획이 막히고 길이 돌아갈 때에도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신뢰하게 하시며, 신실한 동역자들을 붙여주셔서 이 믿음의 길을 끝까지 완주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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