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2편 1-31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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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1–31 사순절 묵상 34
제목: 버림받음에서 승리로
찬송가: 150장 갈보리산 위에
1. 우리 인생에는 기도를 해도 하늘 문이 닫힌 것 같고, 사방에 적막만 가득한 '영혼의 밤'이 찾아옵니다. 본문 1절은 성경에서 가장 처절한 비명으로 시작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는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외치신 절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버림받는다는 것, 그것은 지옥의 본질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 비명조차 '내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지르는 비명은 이미 그분이 내 곁에 계심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신앙의 몸부림입니다.
2. 다윗은 자신의 처지를 “나는 벌레이요 사람이 아니라”고 고백합니다(6절). 짓밟혀도 누구 하나 미안해하지 않는 가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비참함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입술을 삐죽거리며 "하나님이 구원하시겠지"라고 조롱합니다.
3. 14절부터의 묘사는 십자가 처형의 생중계와 같습니다.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이는 생명의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된 극한의 갈증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라는 존재를 죄의 경매 시장에서 사기 위해 이토록 처절한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군병들이 겉옷을 나누는 탐욕 속에서 주님은 당신의 전부를 발가벗겨 내어주셨습니다. 주님이 마르셨기에 우리가 생명수를 마시게 되었고, 주님이 쏟아지셨기에 우리가 채워지게 된 것입니다.
4. 22절부터 분위기는 급반전됩니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찬송하리이다.” 긴 터널 끝에서 눈부신 햇살을 마주하듯, 다윗은 고난당하는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을 선포합니다. 고난은 결코 인생의 마침표가 아닙니다. 고난은 찬송으로 가기 위한 서론일 뿐입니다. 십자가가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진 것처럼, 성도의 결론은 반드시 승리이며 찬송입니다.
5. 이 고난의 이야기는 한 개인의 슬픔으로 끝나지 않고 온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선교적 열매로 맺어집니다(27절). 2천 년 전 십자가의 사건을 오늘 우리가 기억하고 예배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여러분의 상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상처가 세상을 구원했듯, 여러분의 인내는 누군가에게 복음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비명을 찬송으로 바꾸실 주님의 손을 붙들고 당당하게 승리의 길을 걸어갑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 인생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결승선의 빛을 보게 하시고, 모든 눈물을 닦아 찬송케 하시는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