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4장 10-15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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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천만인의 어미, 리브가!(도약3)
본문 : 창 24:10-15
오늘 본문에 큰 축복을 받은 여인, 리브가에 관한 일화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며느리가 되고 그 아들 이삭의 부인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천만인의 어미가 되었고, 구세주 예수님의 조상 또한 되었습니다.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 (창 24:60).
과연 리브가는 어떻게 그처럼 놀랍고 크나 큰 축복의 도약을 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날 우리도 어떻게 할 때 믿음이 도약하며 큰 축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오늘은 믿음의 전진과 도약을 위한 극적인 신앙 또는 신앙 행위가 아닌, 단순하면서도 쉽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행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누려 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상대방을 깊이 배려하고 섬기는 따뜻한 친절을 베푸십시오.
본문 14절 “청컨대 너는 물 항아리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
1)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결혼시키고자 충직한 종을 보내어 자신의 고향에 가서 신부 감을 찾도록 했습니다. 그 종은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메섹 엘리에셀(창 15:2)). 그래서 순적한 은혜를 베풀어주시도록 충분히 기도한 후 장도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약 450마일의 긴 여행 끝에 드디어 하란에 도착했습니다. 그가 성문 입구의 우물가에 있을 때 아리따운 아가씨가 샘 밑으로 내려가 물동이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오는 중이었습니다. 이 때 아브라함의 종은 그 아가씨, 리브가에게 물 좀 얻어 마시자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리브가는 매우 친절하게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는 처음보는 낯선 아브라함의 종에게 마음껏 마시게 했습니다(24:18).
나아가 리브가는 더욱 배려깊은 친절을 최대로 베풉니다. 이제는 낙타들한테도 물을 길어다가 마시게 합니다. 옛날 중동지방의 샘물은 최소한 10 계단 정도 내려가서 힘들게 길어 왔습니다.
“마시우기를 다하고 가로되 당신의 약대도 위하여 물을 길어 그것들로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하고 20 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지라” (19-20).
낙타는 목 아래에 물주머니가 있어서 3일 내지 5일 정도는 물을 마시지 않고도 사막을 여행합니다. 이런 낙타들이 지금 450마일의 장거리 여행을 하고 왔으니 상당히 목이 말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리브가는 그 낙타들에게도 물을 마시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낙타 한 마리는 보통 물을 100-200 리터씩 마십니다. 최소한 1갤론짜리 물병 25개의 양입니다. 그런데 낙타가 10마리나 됩니다(본문 10절). 그 열 마리 낙타들에게 물을 길어주었습니다. 적어도 1갤론짜리 물병 250개의 엄청난 양입니다. 샘까지 내려갔다 오려면 열 계단을 몇십 번이나 오르내렸을 것입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지경이었을 것입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최소한도 두 시간 이상 걸렸을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수고였습니다.
더구나 오늘 사건의 진행을 자세히 보면, 리브가가 얼마나 열심히 땀을 흘리며 최대의 친절을 베풀어주는지 “급히”(quickly)라는 말이 두 번씩이나 반복됩니다 (18, 20절). 정말 최선을 다하는 생생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그러자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 더 확인하기 위해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에게 연이어 물었습니다. “가로되 네가 뉘 딸이냐 청컨대 내게 고하라 네 부친의 집에 우리 유숙할 곳이 있느냐”(23절). 리브가가 공손하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렸습니다. 나아가 자신의 집에 유숙할 곳이 있다고 친절히 대답했습니다.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25 또 가로되 우리에게 짚과 보리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24-25절).
장거리 여정을 달려온 나그네를 얼마나 자상하게 배려하는 숭고한 친절인가요? 리브가로부터 이 말을 들은 종은 모든 피로가 한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응답하시어 순적히 아브라함의 가문 중에서 며느리를 만나게 하심에 감사와 놀라움이 함께 했습니다 (26-27절).
이후 종은 리브가의 집으로 인도받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자신이 아브라함의 종이며 주인의 아들 이삭의 신부를 구하기 위해 여기까지 먼 길을 여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도대로 하나님이 응답하셨다고 경배드렸습니다 (48절). 마침내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과 함께 복의 근원이자 열국의 아비인 아브라함에게로 돌아가 이삭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리브가는 상대방을 깊이 배려하는 따뜻한 친절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축복을 받았을까요?
첫째는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물을 긷던 처녀가 열국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천만인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대적 마귀를 멸하며 이 세상을 구원하는 메시아 구세주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창 24:60).
구두쇠처럼 자신만을 위하고 하나님과 이웃에게 인색한 자에게 하나님이 믿음을 주시며 복을 주시는 경우는 드뭅니다. 자신이 친절을 베풀고 주는 만큼 믿음이 생기고 도약하며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관대한 만큼 품위가 높아집니다. 겸손히 섬기는 자가 큰 사람이 됩니다. 내려간 만큼 하나님이 높히십니다 (벧전 5:5-6).
둘째로 이적을 체험하는 이적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리브가도 자기 시어머니 사라처럼 자식을 낳지 못했었습니다. 이는 불가항력적 인생 숙제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결혼한 지 20년만에 이삭의 간구로 한꺼번에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을 얻는 신비한 이적을 체험했습니다 (창 25:21). 할렐루야!
셋째는 리브가 역시 남편 이삭처럼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하는 신령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리브가는 뱃속의 쌍둥이 두 아들이 서로 싸우기에 놀라서 하나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다라쉬”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그리고 대답을 받았습니다.
“22 아이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가로되 이같으면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온대(다라쉬)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에서]는 어린 자[야곱]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25:22-23).
엘리사 선지자 시대 때 수넴 여인도 엘리사를 깊이 배려하는 따뜻한 친절을 베풀며 성심으로 섬겼습니다. 그러자 그 때 그 가정에 없던 아들이 생산되었습니다. 나아가, 그 아들이 죽었으나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왕하 4:17-37).
그렇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하는 봉사가 별다른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작은 친절과 평범한 섬김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도약과 과분한 축복을 베풀어주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별거 아닌 것 같은 친절을 통해 주시는 큰 축복을 선포하여 주십니다.
(마 25:37-40)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35-36)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마태복음 25: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우리 모두 따뜻한 친절을 베푸는 삶을 통해 축복의 주인공이 되시고, 기적을 체험하며, 하나님과 기도로 교통하는 은총이 있는 믿음의 도약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