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 5-10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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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낮은 자세에서 하나님과 그 아들의 권능을 기대합니다!
본문: 요한복음 6장 5∼10절,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빌립이)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오천 명을 먹이시기 전에(=벳세다 들판에서의 양식제공) 특별하게 예수님께서 먼저 빌립에게 질문하시면서 뭔가를 기대하시고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자마자 안드레도 역시 반응하면서 대답하고 있습니다. 이 두 제자는 반응에 있어서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1. 큰 무리가 밀려오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빌립에게 물으셨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셨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라고 밝힌다(눅 9:12). 주께서 빌립에게 물으신 까닭은 그가 벳세다 사람이므로(요 1:44) 지리와 형편을 너무 잘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주께서 친히 빌립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다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시험하고자 하심이었다(6절). 필자가 생각한 빌립의 적절한 대답이라면,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을 먹이신 것처럼, 여호와의 기름 부은 자(=그 아들 메시아)께서도 능히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도이다. 그런데 빌립의 대답은 참으로 합리적인 계산법을,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과학적인 대책으로 여길만하다. “여덟 달 치 임금(=이백 데나리온의 떡)으로도 각 사람이 한 입씩 먹을 만큼의 빵을 사기에도 부족할 겁니다.”(NIV의 표현) 빌립의 이런 대답은 인간의 해결책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아주 객관적-합리적 계산인 것을 의미한다). 그렇지만 만약에 이것으로 빌립의 대답이 끝이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빌립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요 주님의 제자이요, 연약한 땅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그 아들)의 도우심을 통해서, 식량 문제를 풀고 살아야 할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빌립은 교회 안에 있는 이성적인 합리주의자이다. 신자나 믿음의 사람이라고…?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2. 이렇게 되자 똑같은 벳세다 출신 제자 중의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요 1:44)가 반응을 해왔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한 아이가 있다는 보고이다(9절). 안드레도 역시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것(오병이어)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9절) 그렇지만 우리는 빌립에 비하여 안드레의 반응이 조금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자기 주변에 있는 아주 보잘것없는 먹거리를 찾아서 내놓았다는 점(합리적이면서도 사람의 한계와 무능함을 드러냈고 신적인 도움을 간청하는 자세)과 그것을 통해서 주님께서 축사(감사기도) 후에 오천 명을 넉넉히 먹였으며 나중에 이것이 주님께서 참으로 사람에게 제공하실 생명 양식(=살과 피)인 것을 알리셨습니다. 그래서 안드레에게서만큼은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인간의 한계와 무능함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과 그 아들의 권능을 간청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신자가 한평생 믿음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섬겨오지만, 우리네 인간으로서는 할 수도 없고 불가능한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신적 능력(하나님과 그 아들과 성령)이 펼쳐져야만 가능할 만한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현대 교회 안에는 의외로 합리주의자, 계산에 밝은 자, 과학적인 이성주의자가 많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 말씀에서 많은 내용은 이런 것들입니다. 솔직하게 이것은 사람으로서는 할 수도 없고 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도와주십시오! 행하시옵소서! 우리의 연약함과 한계와 무능함을 일깨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 하나님과 그 아들과 성령님께서만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