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2장 20-2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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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2: 20-25 말씀묵상
제목: 영광을 가로채는 자는 사라지고, 말씀은 전진한다
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
1. 사도행전 12장은 베드로의 기적적인 구출에서 멈추지 않고, 박해자 헤롯의 최후와 복음의 확장을 대조하며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은 개인의 구원을 넘어, 역사의 무대에서 누가 사라지고 무엇이 영원히 남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십니다.
2. 헤롯은 경제적 우위를 이용해 두로와 시돈 사람들의 복종을 이끌어냈습니다(20). 그는 화려한 왕복을 입고 군중의 찬사를 즐기며, "신의 소리"라는 극찬을 거절하지 않은 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챘습니다(21-22).
그러나 영광의 질서를 어긴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 먹혀 죽으니라" (23). 사람의 영광을 탐하는 권력은 이처럼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3. 헤롯이라는 거대한 장애물이 사라진 자리에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24)라고 선포합니다. 왕은 죽고 궁정은 적막에 싸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력을 얻어 더욱 힘있게 퍼져 나갔습니다.
사도행전의 주인공은 영웅적인 인물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서도 전진하는 '말씀' 그 자체임을 드러냅니다.
4. 헤롯의 시대가 저물 때, 하나님은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 선교의 새 장을 준비하십니다. 예루살렘의 부조를 마친 그들은 마가 요한과 함께 다음 사역지를 향해 돌아갑니다(25). 권력의 시대가 가고 이방을 향한 본격적인 복음 전파의 시대(13장 안디옥교회 파송)가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시대를 마무리하시며 반드시 다음 사명을 예비하십니다.
5. 역사는 증명합니다. 영광을 움켜쥐는 자는 사라지지만,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말씀은 남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사람의 박수를 구하는 '찬탈의 자리'가 아니라,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며 말씀의 전진에 동참하는 '사명의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사람의 갈채에 취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옵소서. 세상 권력은 유한하나 주의 말씀은 영원히 전진함을 믿사오니,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며 말씀 흥왕의 역사에 쓰임 받는 증인 되게 하옵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