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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장 11-2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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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11–27 말씀묵상 

제목: 충성, 다시 오실 주님 앞에서 드리는 우리의 삶

찬송: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Ⅰ.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장차 다시 오실 재림을 염두에 두시며 '므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주인(귀인)이 왕위를 받아 돌아오기까지 종들에게 '한 므나'씩을 맡긴 것처럼, 주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삶 전체, 시간, 은사, 관계를 맡기셨습니다. 


2. 주인이 돌아오시기까지, 우리는 맡은 자들입니다. '므나'(13)는 당시 노동자 약 3개월치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는 단지 돈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의 책임과 사명을 상징합니다.


세상은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만, 하나님은 부족해 보이는 우리에게 먼저 맡기십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사랑과 신뢰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먼저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며 맡기셨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이 사명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함까지도 주님이 쓰시는 사명의 재료가 됩니다.


3. 주인은 돌아와 종들과 결산합니다(15). 열 므나, 다섯 므나를 남긴 종에게 주인은 성과보다는 그 과정의 충성을 칭찬했습니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이는 주인의 기대 속에서 성실하게 살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결과의 크기가 아닌, 정직하게 맡겨진 일을 계속하는 충성을 기뻐하십니다.


한 므나를 숨긴 종은 주인을 '엄한 사람'이라고 오해하여 두려움에 묶여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죄는 주인을 잘못 이해하고 믿음을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니엘의 위대함은 '큰일'이 아니라, 위협 앞에서도 "늘 하던 대로" 하루 세 번 하나님께 기도하는 변함없는 충성이었습니다.


4. 우리는 반드시 권위로 돌아오실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24–27절). 이 비유는 청지기 된 우리의 삶이 재림 후 심판과 보상이라는 종말론적 결산 앞에 서게 됨을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은 평생 '의의 면류관이 예비된 결산의 날'을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믿음은 나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주님 앞에서 드러나는 순종과 충성으로 증명됩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열 므나, 다섯 므나를 남긴 종처럼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주님을 오해하거나 두려움에 묶여 멈추지 않게 하소서. 다시 오실 주님 앞에서 “잘하였다, 착한 종아”라는 칭찬을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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