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장 1-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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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1–13 말씀묵상
제목: 참된 주인을 만난 사람의 삶
찬송: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모든 것이 불안정해지는 이때,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오늘 누가복음 16장은 '누가 진짜 주인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단호한 답변입니다. 예수님은 의외로 '불의한 청지기'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1.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여 해고 위기에 놓였을 때, 자신의 미래를 위해 빠르게 계산하고 행동했습니다. 그는 주인의 빚진 자들의 빚 문서를 조작해 주어, 해고된 후 자신을 환영해 줄 '미래의 거처'를 준비했습니다.
예수님은 청지기의 도덕성은 비난하시면서도, 그의 눈치 빠른 판단력과 미래 대비 지혜는 칭찬하십니다 (8절). 여기서 핵심은 이것입니다. "세상의 아들들도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이토록 계산하고 움직이는데, 하나님의 사람들은 왜 영원을 위한 준비에는 이토록 둔감한가?"
우리 역시 세상의 재물과 시간을 '불의한 청지기'처럼 사용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를 맞아줄 '영원한 거처'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어디에 걸고, 무엇을 위해 움직이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2. 예수님은 이어서 우리가 영원을 준비하는 자세를 가르치십니다. 바로 '지극히 작은 것'에 대한 충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말 한마디, 작은 태도, 작은 정직, 작은 헌신을 통해 우리의 '마음의 방향'을 보십니다.
직장에서의 작은 정직, 가정에서의 작은 사랑 실천, 교회에서의 작은 헌신 등,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의 충성됨이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의 '오늘'이라는 작은 것에 불성실한 사람은 결코 영원한 '큰 것'에도 충성할 수 없습니다.
3. 예수님은 이 비유의 결론을 가장 강한 말씀으로 선언하십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3절).
사람은 결국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 분을 사랑하면 다른 하나를 미워하게 되고, 한 분께 매이면 다른 하나를 소홀히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재물, 세상의 안정감, 인간적인 인정, 성취...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쉽게 '주인'처럼 섬기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 시간, 재물 모두의 참된 주인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선언하십니다.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고, 결정하게 하고, 선택하게 합니까? 우리가 다시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켜 그분을 주인으로 모실 때, 그분은 우리의 흔들리는 인생을 새롭게 정렬시켜 주실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주님! 제가 가진 모든 것의 주인은 오직 당신이십니다. 작은 것에도 충성하여 영원을 준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