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3장 11절 말씀 묵상 [이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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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54)-용기를 내십시오!
행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용기는 믿음에서 비롯됩니다. 무언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를 죽이려고 하는 유대 지도자들 앞에 홀로 섰습니다. 얼마나 떨렸을까? 그런데 그런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요즘 흔한 말로 하면 ‘무대 공포증’이 전혀 없이 당차게 나갔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사람이 무엇을 두려워할까? 허긴 그러니까 세계를 변화시킨 엄청난 역사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을 고발하는 유대지도자들을 한 마디로 분열시켜 놓습니다. 그들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고는 자신 또한 바리새 출신이고 한 사람의 부활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단번에 바리새인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버린 겁니다. 그러면서 부활과 천사와 내세가 없다고 믿는 사두개인들을 적으로 만들어 그들 자신들끼리 싸우게 만든 것입니다.
요즘 표현으로 하면 유대 지도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가지고 논 겁니다. 세상 사람들에겐 감히 고개도 못들 위엄을 지닌 이들 앞에서 담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용기는 바로 그리스도와 함께라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불안에 떠는 겁쟁이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바울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담대하라’는 ‘Take courage, 용기를 내라’는 말입니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는 로마황제 앞에서도 떨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1999년 4월20일 콜로라도 리틀턴에 있는 콜롬바인 고등학교에서 학생 25명과 용의자 2명이 총기 난사로 피투성이가 되어 죽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The Monsters next door(옆집 괴물들)이라고 대서특필된 사건입니다.
세상은 온통 범인들에게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살아남은 한 여학생의 놀라운 증언이 있었습니다. 이 학교의 불량서클인 ‘트렌치 코트 마피아’ 단원 둘이 총기를 가지고 들어와 학생들을 난사하고 있던 그곳에 있던 17살 된 캐시 버넬이라는 소녀 이야기입니다.
총을 들고 있던 학생 하나가 그녀에게 총구를 목에 겨누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 하나님 믿어?” 만약 하나님을 안 믿는다고 했다면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녀는 똑바로 그를 쳐다보며 대답했습니다.
”Yes, I believe in God(그래, 나는 하나님을 믿어)“ 그러자 그는 총구를 캐시의 가슴에 겨누고는 마구 총을 쏘았습니다. 그렇게 희생된 캐시의 이야기가 급물살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미국 크리스천 틴에이저들 사이에서 “Yes, I believe in God”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운동이 일기 시작했고, 플로리다의 한 도시에서는 2천 5백 명의 십대들이 모여 감동적인 신앙고백의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집회의 이름 역시 “Yes, I believe in God”이었습니다. 이 집회는 마약 속에 찌들어 죽어가던 미국 틴에이저들을 일깨우는 살아 있는 운동으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을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까지 걸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 믿음을 증언하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암이 다시 발견 되어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 올 때 다시 키모를 받고 일어설 용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 자존심이 무너져 내릴 용기, 미움과 멸시를 받을 용기, 다시 용서하고 다시 사랑할 용기, 사람들에게 바보로 취급받을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한다고 느낄 때 바로 그렇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 믿음의 증거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배우, 우디 앨런은 코메디 방송 작가로도 명성을 누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배우로 알려진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그는 무대 뒤에 숨어 있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관객들 앞에 나서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었기 때문입니다. 소위 무대 공포증이 심했습니다.
당시 스탠딩 코메디로 벌 수 있는 주급은 75달러로 원고를 써서 들어오는 1,700달러에 비하면 푼돈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앨런은 일의 영역을 넓히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대에 섰습니다.
공연이 시작될 때쯤이면 속이 메슥거릴 정도로 긴장되었습니다. 박수를 받기도 했지만, 야유와 조롱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를 회고하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재능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신이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은 농구 선수가 큰 키를 가지고 태어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지고 태어난 그 재능을 사용할 용기를 갖고 있습니까?”
용기를 내십시오! 어떤 상황이라도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겁내지 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Take courage!”
오 주여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게 하소서
믿음을 행사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