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3장 1-13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마가복음 13:1–13 말씀묵상 

제목: 끝까지 견디는 믿음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1. 예수님 시대의 성전은 누구나 감탄할 만큼 거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겉모양만 남은 신앙의 붕괴를 경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믿음은 아무리 크고 화려해도 결국 무너집니다.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끝날의 징조를 말씀하셨습니다.

거짓 선지자, 전쟁, 지진, 기근, 미혹의 소문이 가득한 세상,

그 속에서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아직 끝이 아니다.” 하십니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흔들림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크게 붙듭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을 여시는 분이십니다.

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핍박과 고난이 닥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절망이 아니라 복음을 전할 기회였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성령께서 말씀하실 것이다.”

믿음의 길은 폭풍을 피하는 길이 아니라,

폭풍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길입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밑에서 붙드시는 은혜로 견딜 수 있습니다.

4.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졌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성전이 세워졌습니다.

그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성령이 거하시는 우리의 심령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화려한 외형이 아니라

끝까지 믿음으로 서 있는 사람을 성전 삼으십니다.

그 믿음은 세상이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마무리 기도: 주님! 세상이 흔들릴 때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진리 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눈에 보이는 성전보다 마음의 성전을 세우고, 고난 중에도 복음의 증인으로 남게 하시며, 끝까지 견디는 믿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