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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1-3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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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태복음 11:1–30

제목: 흔들리는 믿음, 붙드시는 주님

찬송: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우리는 세상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늘 성공의 결과만 주목합니다. 그러나 그 영광의 뒤편에는 수많은 실패와 눈물, 깊은 좌절이 있음을 간과하곤 합니다. 정치가도 낙선을 경험하고, 과학자도 수천 번 실패하며, 운동선수도 부상과 슬럼프에 무너집니다. 믿음의 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불리며, 메시아의 길을 준비한 위대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도 옥에 갇히고, 고난 앞에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세례 요한은 누구보다 메시아를 기다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감옥에 갇혀 의문을 던집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마 11:3)


믿음의 사람에게도 ‘피로와 흔들림의 시간’은 찾아옵니다. 요한의 질문을 “실망과 의심의 표현이 아니라, 더 분명한 확신을 구하는 믿음의 몸부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단순합니다.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11:5) 주님은 흔들리는 믿음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11:6)라 하심으로 요한을 위로하십니다.


예수님은 곧 이어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11:11)라고 하십니다. 


요한은 흔들렸으나 그의 사역과 믿음을 주님은 여전히 존귀하게 보십니다. 연약함 속에서도 신실함을 지켜낸 자에게 칭찬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할 기회입니다. 흔들림을 주님께 가져가면, 그분은 우리를 ‘복된 자’라 불러주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합시다. 공로의식이 아니라 은혜로만 서야 함을 고백합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를 복된 자라 말씀하시고, 천국의 확실한 소망으로 우리를 굳게 붙드실 것입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세례 요한도 흔들림 속에서 주님을 찾았듯이, 우리도 연약함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의심과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께 질문하게 하시고, 그 질문 속에서 메시아 되신 주님의 은혜를 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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