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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1장 1-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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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1:1-16 말씀묵상 

제목: 성전을 산당으로 만들지 말라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미가 선지자는 남유다 출신으로,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남유다의 타락을 예언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왕궁이 아닌 백성들 사이에서 활동하며, 시대의 부패와 우상숭배, 형식적인 신앙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본문 미가 1장에서는 하나님이 더는 참지 않으시고 처소에서 나오신다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경고합니다.


1절은 선지자 미가가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한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 즉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향해 예언하였습니다. 


3절에서 하나님이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때, 산이 녹고 골짜기가 갈라지는 끔찍한 심판이 임한다는 표현은 마치 하나님이 군대를 점검하듯 두려운 방식으로 백성의 죄를 다루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심판의 이유는 5절에 명확히 나타납니다.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여기서 사마리아는 야곱의 허물, 예루살렘은 유다의 산당이라 불립니다. 이는 성전이 있어야 할 예루살렘이 산당과 다름없는 욕망의 장소가 되었음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성전에서도 물질적 번영, 출세, 명예 등 세속적인 욕망을 하나님께 요구하며 우상을 숭배하듯 행동했습니다.


6-7절에서는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어떻게 무너질지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만든 재물을 기생의 값이라 여기시며 그것들이 불살라지고 회수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특히 미가의 예언은 단지 북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고, 예루살렘 성문까지 미쳤다고(9절) 말하며, 남유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미가는 벌거벗은 몸으로, 들개처럼, 타조처럼 애통해 하며 선지자의 고통을 몸소 보여줍니다. 이것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고통, 하나님의 절규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은 이 말씀을 통해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교회가 산당이 되지 않도록, 예배가 욕망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성전은 오직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며, 회개와 말씀, 기도가 중심이 되어야 할 거룩한 공간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처소에서 나오신다는 경고 앞에 우리의 예배가 형식과 욕망으로 가득 찬 산당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며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는 참된 성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 중심의 거룩한 처소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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