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7장 1-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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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7:1-17 말씀묵상
제목: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찬송: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세 가지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심판 예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공의, 그리고 말씀의 기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드러냅니다.
1. 메뚜기 환상 (1~3절)
하나님은 메뚜기 떼가 모든 풀, 곡식을 먹어 치우는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이는 생존 기반의 파괴, 곧 경제와 생명줄을 끊는 재앙입니다.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2)
'미약하오니'는 작고 보잘것없는, 연약한 상태를 말합니다. 아모스는 백성의 연약함을 근거로 간절히 중보하며 엎드립니다. 그때 하나님은 마음을 바꾸시고 뜻을 돌이키십니다.
2. 불의 심판 환상 (4~6절)
이번에는 하나님의 불이 바다와 육지를 삼킵니다. 이 불은 단순한 화재가 아니라, 해상 무역과 농경 기반, 이스라엘 경제 전반을 무너뜨리는 상징입니다.
또다시 아모스는 “야곱이 미약하오니”라며 엎드리고, 하나님은 또다시 심판을 철회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내는 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3. 다림줄 환상 (7~9절)
마지막 환상은 다림줄입니다. 건축자가 수직을 맞추기 위해 사용하는 다림줄은 삶의 기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스라엘 중심에 ‘내려졌다’는 것은, 심판의 절대 기준이 세워졌음을 뜻합니다.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8)
여기서 하나님은 이전과 확연히 다릅니다. 회개 없는 반복된 불순종은 하나님의 용서조차 거둘 수밖에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깊지만, 영원히 참지는 않으신다. 메뚜기와 불의 환상 앞에서 하나님은 두 번이나 심판을 거두십니다. 그러나 말씀의 다림줄이 드리워지자 더 이상 거두지 않으십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공의이며, 타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다림줄이 지금 우리 위에 드리워져 있다. 그 기준에 맞지 않는 삶, 신앙, 교회는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처음부터 다시 쌓을 기회를 주시지만, 말씀을 기준 삼지 않고 쌓은 인생은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모스는 다림줄 심판 앞에서는 엎드리지 않습니다.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우리도 말씀 앞에서 즉시 순복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기도: 주님, 오늘 아모스에게 보이신 세 가지 환상을 통해 주님의 공의와 긍휼을 배웁니다. 두 번의 심판을 거두신 주님의 자비를 기억하게 하시고,
다림줄 앞에서 말씀을 기준 삼아 우리 삶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교만과 외식에서 돌이켜 다시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개인과 교회, 이 민족이 말씀 위에 서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