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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6장 1-1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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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6:1-14 말씀묵상

제목: 먼저 받은 은혜, 먼저 짊어진 책임

찬송: 215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아모스 6장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기득권자들, 특히 지도층의 타락과 무관심을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그들은 풍요를 누리며 백성의 고통을 외면했고, 하나님은 이들을 먼저 심판하실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남유다(시온)와 북이스라엘(사마리아)의 교만한 지도자들을 향해 “화 있을진저”라고 선언합니다.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1)


이들은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백성의 고통에 무관심합니다. “마음이 든든한 자”는 인간적 안일과 자기 의지에 의존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지도자들이 사치와 쾌락에 빠졌음을 묘사합니다. 상아 상에서 누워, 기름진 고기를 먹으며, 악기를 만들고,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고, 향유를 몸에 바릅니다. 


하지만 “요셉의 환난에는 근심하지 않는다”(4)고 지적합니다. “요셉의 환난”은 백성들의 고통과 사회적 붕괴를 의미하며, 이들은 이웃의 고통에 철저히 무관심합니다.


그들은 “다윗처럼 악기를 제조하며”(5)라며 영적 흉내만 낼 뿐, 실제 다윗처럼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지 않는 외식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6)는 큰 의식용 그릇을 뜻하는데, 평범한 식사가 아닌 끝없는 탐욕과 방탕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결코 가만두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이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7)라고 하십니다. 이들은 가장 먼저 포로가 되어 수치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이 심판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그 심판의 손길이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시내까지'(14) 즉 이스라엘 전역을 뒤덮는다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호세아, 아모스같은 선지자들을 보냈지만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고, 결국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당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받은 자들입니다. 은혜는 특권이 아니라 사명과 책임입니다. 


우리 가족, 이웃, 민족의 고통 앞에 우리는 중보자가 되고 하나님의 의와 긍휼을 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먼저 된 자로서 먼저 징계를 받을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먼저 된 자로서,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의 환난을 끌어안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은혜의 책임을 감당케 하옵.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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