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열왕기하 17장 19-23절, 열왕기상 22장 43절, 열왕기하 19장 3절, 22장 2절, 역대하 17장 3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분열된 두 왕국의 시작과 끝’

(열왕기하 17:19-23, 왕상22:43, 왕하18:3,22:2, 대하 17:3)


19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으므로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버리사 괴롭게 하시며 노략꾼의 손에 넘기시고 마침내 그의 앞에서 쫓아내시니라

21 이스라엘을 다윗의 집에서 찢어 나누시매 그들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았더니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몰아 여호와를 떠나고 큰 죄를 범하게 하매

22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므로

23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대로 드디어 이스라엘을 그 앞에서 내쫓으신지라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왕상 22:4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왕하 18:3)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왕하 22:2)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대하 17:3)


  이스라엘 역사와 왕들의 기록이 담긴 열왕기서와 역대기서를 살펴보면 솔로몬 통일 왕국이후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분열된 두 왕국의 이야기와 그 결국을 말해줍니다. 분열된 두 왕국은 이스라엘 12지파 중 10지파가 속한 북 이스라엘과 2지파(유다와 베냐민 지파) 구성된 남 유다입니다. 


  북 이스라엘 왕국은 솔로몬의 신하, 느밧의 아들인 여로보함을 초대 왕으로 세워 모든 국가 기반을 여로보함 스스로 계획하는 여로보함 왕(1대)으로 시작해서 이스라엘 마지막 왕인 호세아 왕으로(19대) 끝이 납니다.


 반면 남 유다 왕국은 솔로로몬 이후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을 남 유다의 왕으로 세워 다윗->솔로몬-> 르호보암(1대)… ..시드기야 왕(20대)으로 끝나며, 다윗의 길에 따른 평가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이 두 왕국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여로보암의 길과 다윗의 길에 따라 나라와 백성들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 되는 지를 알게 되는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여로보함의 길: 열왕기상 12:25-33…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계획하고, 자기 마음대로의 신앙 즉 여호와를 금송아지로 대체하여 벧엘과 단에 두고 백성들로 하여금 여호와로 포장된 금송아지 우상을 경배하도록 함.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직분에 따른 하나님의 거룩한 요구를 무시하고 누구든지  원하는 일반 백성을 제사장으로 세움. 여호와께서 명하신 절기를 무시하고 유다 절기와 비슷하게 본인의 생각으로 자기 마음대로 정함…


즉,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표본입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은 앗수르 침략으로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열왕기하 17:19-23)


  다윗의 길: 남유다의 20명의 왕 중에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더라“고 성경이 기록된 왕들은 총 8명입니다. 특히 요시야(16대)왕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았다”고 할 만큼 다윗의 처음 길을 완전히 따른 왕으로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런 정직한 왕들을 이야기함에 있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라는 표현 뒤에 “산당은 제거하지 아니하고”라는 문장이 자주 따라붙습니다. 이는 왕이 전체적으로는 하나님을 따랐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완전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사 왕(3대), 여호사밧 왕(4대), 요아스 (8대), 아마샤(9대), 웃시야(10대), 요담(11대), 히스기야(13대)]


즉, 방향은 맞지만, 내용과 깊이에서는 부분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데목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던 왕들의 통치 시기에는 유다 역사 속에서 비교적 신본주의적 개혁과 영적 회복이 일어났던 시기로 남 유다 왕국의 번영과 평안으로 증거 합니다.


  이에 우리는 분열된 두 왕국의 왕들의 이야기와 역사를 통해 교훈을 받습니다. 북 이스라엘 왕국은 여로보함의 생각과 계획을 따라 자기 마음대로 세워진 왕국입니다. 즉 대표적인 인본주의 왕국입니다. 그리고 인본주의 왕국, 북 이스라엘은 망하기까지 여로보암의 길, 사람 중심의 인본주의, 여로보함의 길을 따르다 멸망에 이르렀다고 증거합니다.


  반면 다윗의 길을 따르는 남 유다 왕들도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왕들도 있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다는 평가를 받은 왕들도 많았습니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이어지는 역사 속에서 보면 유다 왕국은 이처럼 실수도 많았고, 산당을 제거하지 못했지만,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하는(신본주의로 향하는), 유다 왕국의 왕들의 중심을 보시고 정직하다 하시며 언약을 기억하셨습니다. 결국 남 유다도 바벨론 침입으로 멸망에 이르게 되지만 열왕기서의 마지막 장에 여호야긴이 바벨론에서 회복되는 모습(열왕기하 25 17-30)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여호야긴 왕(19대)이 옥에서 풀려나와 바벨론 왕으로 부터 극진한 예우를 받는 모습을 통해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 사랑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언약의 성취는 지금도 이루어집니다. 내 주와 맺은 언약이 영 불변함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언약의 중보자가 되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입어 성취됩니다.


  우리가 온전치는 못해도, 실수하고 넘어지고 흔들릴지라도, 성령님은 나로 하여금 늘 하나님께로 방향을 틀게 하시며 오로지 주를 바라보게 하시며 주의 약속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산다는 것, 하나님 중심으로 산다는 것,  신본주의는 우리의 노력이나 의로움, 행위의 완전함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중심의 방향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도 우리가 걷는 믿음의 방향을 잘 살펴야 합니다.  행여 내 안에도 분열된 두 왕국이 있는지…여로보함 길 처럼, 내 생각 내 계획 내 스스로 가 나를 붙들고 있다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다는 말씀이 생각나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합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상한 심령을 주시는 성령님께 붙들려 다윗의 처음 길로 돌이킬 뿐입니다. 


  이 길을 걷는 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으며, 때가 이르매 반드시 주께서 약속하신 평안과 회복이 우리 삶 속에 속리 이루어질 것을 믿음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184 / 1 페이지
번호
제 목
이름

최신글 모음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