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9장 17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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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경건함이 낳는 결과
본문: 이사야 9장 17절, 이(θ) 백성이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불경건하며) 악을 행하며 모든 입으로 망령되이 말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의 장정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그들의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지금부터 약 2,700년 전(이사야 선지자 시대)에 남 유다 사람이든 북 이스라엘 사람이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신자 자신들의 불경건함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복잡한 도시문화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1. 불경건함(ungodly)이 뭐 그렇게 문제가 됩니까?
‘불경건함’이란 예수 믿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나 하나님 자녀처럼 보이지 않는 외모(정장차림, 인간 예절…)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경건의(ungodly)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하나님을 자신의 안중에 두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는다,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것(불경건)으로부터 신자든지 하나님의 백성은 오류나 잘못을, 심지어 악행을, 망령된(분별력 없는) 언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바로 이사야 시대의 백성(신자)들은 “하나님을 염두에 두지 않았으므로 인하여” 바로 악을 행하는 자(evildoer)와 망령되게 말하는(speaking foolishness) 결과를 낳았던 것입니다.
2. 불경건함이 악행을 낳습니다.
신자가 하나님을 염두에 두지 않거나 두려워하지 않고서 생활을 하게 되면, 특히 다른 사람과 갈등이나 문제가 발생할 때, 불신자처럼 똑같이 악을 행하는 자가 되기가 쉽습니다. 대도시 생활에서 많이 경험하는 바입니다. 운전하면서 상대방과 실랑이 하다가 벌이는 일(욕설과 분노조절 실패), 상대방의 작은 실수에 대하여 과하게 윽박지르는 일(몇 배로 갚아주려고 하는 심보), 정치적 대립이나 국가들 사이의 전쟁에 대해서 드러내는 의견(불쾌함을 넘어서 저주를 퍼붓는 말과 행동)… 이런 것이 서스럼 없이 내게서 나온다면 내가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하는 말과 행동인지를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먼저는 내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염두에 두고 두려워하는 신자인지를…
3. 불경건함이 망령된(분별력 없는) 언행을 가져옵니다.
한글로 망령됨이라고 번역하지만, 가장 쉬운 의미는 “감각/분별력이 없다”(senselessness) 말입니다. 아주 기본적으로 신앙적인 요구(θ백성에게 요구되는 도리)와 윤리(타인에게 악을 끼치지 않음)를 도외시함으로써 드러낸 결과를 말합니다. 특히 “감각/분별력 없는 무신앙적 말투”를 가리킨다. 교회나 신앙공동체는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형편과 처지를 잘 살피지 못하고 하는 말과 행동은 망령된(감각/분별력 없는) 언행이 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망령된 말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보다 먼저 나 자신이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려고 하는 신자인지, 하나님을 염두에 두면서 두려워하는 신자인지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신앙생활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더불어 하는 것입니다. 함께 하고 더불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눈치보고 위선자가 되기가 쉽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각 개인은 경건한(하나님 앞에선 두려워하는) 신자인지를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잠언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