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7장 1-24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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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7장 1-24 말씀 묵상
제목: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
찬송: 327장 주님 주실 화평
본문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로 말씀하라고 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1). 수수께끼는 그 의미가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심오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심판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시기 위해 선택한 방법입니다.
비유는 복잡한 진리를 간단하게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많은 비유를 사용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13장에서는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설명하십니다. 이처럼 에스겔의 비유 역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에스겔은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서 백향목의 가지를 꺾어 장사하는 땅에 두고, 그 땅의 종자를 옥토에 심는 비유를 사용합니다(4). 독수리는 바벨론 왕을 상징하며, 예루살렘의 왕 여호야긴을 포로로 데려간 사건을 나타냅니다. 이후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의 지배를 받으며 생존할 것이라는 예언이 이어집니다(3-10).
이스라엘의 왕과 백성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보호와 축복을 약속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으로 그 언약을 지켜야 했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 왕을 배신하고 애굽 왕을 의지한 사실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그가 언약을 배반했기 때문에 결국 바벨론에서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시드기야의 행동은 인간의 교만을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종종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지 않고, 세상의 방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세우셨지만, 여러 번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의 판단으로 행동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잃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시드기야가 언약을 배반한 결과(19),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격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시드기야는 결국 포로로 잡히고 그의 아들들은 죽임을 당합니다. 이 사건은 실제 역사 속에서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결코 무시될 수 없습니다. 그분은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심판을 내리십니다. 이는 하나님이 얼마나 진지하게 언약을 여기시는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새로운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의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높은 산에 백향목을 심겠다고 말씀하시며, 이 가지가 무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하십니다(22-24).
이사야서 61장 3절에서는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대신 기쁨을 주시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와 배신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배신당하고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이 세우시고 그의 삶을 회복하셨습니다. 요셉은 결국 자신의 가족을 구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키고,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시드기야의 배신과 예루살렘의 멸망은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에게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회복의 약속도 함께 주십니다.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겔 17:24)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 속에서도 우리를 회복시키고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순간마다 깨달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