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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1장 18-19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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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사역자에 대한 당시 세대(자기 백성)의 반응

본문: 마태복음 11장 18-19절,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미친놈, 정신이상자)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그들이)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자녀들=열매)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두 사역자, 즉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하신 일은 아주 대조적이었다. 심지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아주 대조적이었다. 아주 쉽게 말한다면 극단적인 금욕주의자(세례 요한)와 극단적인 쾌락주의자(예수님)로 비치어서 자기 백성들까지도 상당히 오해하고 잘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1. 세례 요한의 사역과 이에 대한 자기 백성들의 반응… 세례 요한은 참으로 보기 드문 사역을 펼쳤다. 시작부터가 남달랐다.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고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들에 있으니라.”(누가복음 1:80) 그는 광야에 거처하면서 들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메뚜기와 석청 등 가장 거친 음식)을 먹었고 짐승 털옷을 입고 가죽 띠를 띠고 야인과 같이 살았다. 한마디로 세상적인 세련됨이나 화려함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복음 전파에 들어서자 누구나 존경하고 어려워하였던 바리새인과 서기관 등 이스라엘 지도층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더러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라고 거침없이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였다. 이스라엘(백성)을 향하여서는 “너희는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하지 말라”고 청천벽력 같은, 돌에 맞아 죽을 말들까지도 서슴없이 쏟아내었다. 급기야 유대를 다스리던 헤롯 왕의 죄악을 지적하는 일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결국은 이 일 때문에 감옥에 갇혀 최후의 순교를 맞이하였다.


세례 요한의 복음사역에 대한 자기 백성들의 반응은 이러하였다. 세례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미친놈, 정신이상자!) 하였습니다(마태복음 11:18). 더 나아가서 이 사역은 비유적으로는 이렇게 표현된다.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슬피 울지라도(=장터에서 하는 아이들의 상갓집놀이 정도로 생각하고서)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도다(마태복음 11:17).


2. 예수님의 사역과 이에 대한 자기 백성들의 반응… 한편 예수님의 사역도 아주 파격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주로 밑바닥 사람들과 많이 어울렸습니다. 세리나 죄인들, 창녀들과 어울리면서 먹고 마시면서 천국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럴지라도 결국은 그들로 하여금 죄로부터 빠져나오게 하시는 감격의 사역을 펼쳤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런 사역은 본질적으로는 한마디로 영적 혼인 잔치에 대한 기쁨과 감격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이런 사역에 대한 당시 백성들의 반응은 바로 이러했다.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그들이)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였더라.”(마태복음 11:19)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3가지 별명이 있을 정도였으며(식탐 꾼, 주정뱅이, 죄인/수준이 떨어지는 자들의 친구) 비유적으로는 이렇게 표현된다.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장터에서 하는 아이들의 잔칫집놀이 정도로 생각하고서) 너희가 춤추지 아니하였도다(마태복음 11:17).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 당시에 이렇게 두 사역자에 대한 당시 세대(자기 백성)의 반응은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의 장난(잔칫집과 상갓집 놀이)에도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결코 겉모습을 꿰뚫어서 숨겨져 있던 참뜻을 알아보거나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약속으로만 존재하던 것(메시아의 초림)이 마침내 실현되고 성취될지라도 이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다가올 재림도 이와 마찬가집니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누가복음 18:26-30) 항상 깨어있는 성도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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