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9장 1-2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이사야 49:1-26 말씀 묵상

제목: 은혜로 함께하시는 하나님

찬송: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서로 돕고 의지하는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하셨습니다. 자녀를 키우고 성장시킨 후 독립하게 하여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사회가 형성됩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앙 생활을 혼자 하는 것은 힘들며,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 어린 성도를 양육하여 성장시킵니다.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 나누고 도와주며 함께 예배하고 교제함으로써 신앙이 성장하고 깊어질 수 있게 합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 없이 혼자 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조하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히 선택하고 그들에게 능력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택하셨고, 그들에게 특별한 사명을 주셨습니다(1).

하나님은 그들의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들어(2), 기도를 하면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만 일을 하려 했으나 그 결과는 무익했으며 헛된 수고를 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면 결국 무의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통해 그분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 삼으신 순간부터 우리는 이미 그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입에 주어진 날카로운 칼, 즉 기도의 능력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없이 스스로 힘으로 살아가려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면서 비로소 하나님이 그들의 진정한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5). 우리의 힘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할 때, 우리는 그분의 힘을 경험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때에 응답하시고 구원의 날에 도와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8). 우리는 그때를 기다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는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지만, 그분의 계획은 항상 완벽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날카로운 입술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의 능력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할 때, 우리의 인생은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은혜의 때와 구원의 날을 기대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기도의 능력을 잘 사용하여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고,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저희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의 삶을 쉬운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