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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7장 1-25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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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7:1-15 말씀 묵상

제목: 바벨론 제국의 몰락 이유

찬송: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가난은 모든 사람에게 힘든 일이지만, 특히 부유하다가 갑자기 몰락한 사람에게는 더 큰 고통을 줍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했던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으나, 몰락 후에는 경제적인 어려움, 사회적 지위의 상실,  생활 수준의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벨론은 한때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던 강력한 나라였으나,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다른 민족을 압제하며 군림했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땅에 앉아야 하는 고통을 겪게 하십니다(1). 하나님은 바벨론이 전쟁을 통해 겪게 될 고통을 설명하며, 그들의 교만이 결국 이렇게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맷돌을 가지고 가루를 갈고 치마를 걷어 다리를 드러내고 강을 건너라"(2)라고 합니다. 페르시아의 위협 속에서 생존을 위해 도주해야 하지만, 그들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배를 내어주거나 도움을 줄 이가 없고, 결국 스스로 강을 건너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입니다. 


바벨론의 멸망 이유가 하나님께서 그들의 교만과 무자비함 때문임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이 자신의 백성에게 노하여 그들을 넘겨주었지만, 바벨론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은 피지배국의 백성을 무자비하게 다스렸고, 특히 노인들에게는 더욱 가혹하게 대했습니다(6). 유다를 정복할 때, 그들은 시드기야 왕의 눈을 뽑고 그의 아들을 처형하는 등의 잔혹한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또한 바벨론의 교만과 무자비함은 그들의 멸망을 초래한 핵심적인 요인입니다. 바벨론은 스스로 "영영히 여주인이 되리라"(7)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나라의 주인이신 것을 부정하는 행위로, 극심한 교만의 표현입니다. 


그들의 교만이 더욱 드러나 "나 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다"(10)고 합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처럼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이는 바벨론의 잘못된 자아상과 하나님의 권위를 도전하는 행위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저희가 배운 바벨론의 교만을 기억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가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이 항상 겸손하고 인내로 가득 차게 하시어,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게 하여 주시고,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와 은혜를 소중히 여기며,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당신의 사랑이 드러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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