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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2장 1-20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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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2:1-20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기

찬송:192장 임하소서 임하소서 


사람은 무엇을 보고 듣고 사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사람의 의식은 항상 무언가를 지향하는데 그것을 의식의 지향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지향하는 바가 선택의 결과로 드러나며, 이는 자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것은 신앙적인 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 하나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성령께서 인도하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하게 되지만 세상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면 세상의 것둘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원하는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유다 백성은 앗수르의 위협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해 이집트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새 왕이 오실 것"(1)이라고 말씀하시며, 메시아를 마음에 모신다면 "보는 자의 눈이 감기지 아니할 것이요 듣는 자가 귀를 기울일 것"(3)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신 후 가장 먼저 변화되는 것은 우리의 시각과 청각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고, 성령께서 지배하게 되면 우리는 세상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하나님을 모시지 않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라고 외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면 사람이나 상황에 대한 분별력이 생깁니다. 우리는 누구를 따르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적인 통찰력입니다. 


"고명한 자는 고명한 일을 도모하나니 그는 항상 고명한 일에 서리라"(8)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세상이 여기는 높은 자리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처럼, 존귀한 자리는 섬김과 희생이 있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무릎을 꿇고 섬기셨고, 그 자리가 가장 존귀한 자리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충만할 때, 낮은 자리에 서도 두렵지 않고 부끄럽지 않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잘 섬기면, 그곳이 가장 복된 자리로 변하게 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을 충만하게 해주셔서, 우리의 눈과 귀가 새로워지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하루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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